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가 3일 서울성모병원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기다리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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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의 총선 불출마 선언에 대해 우리공화당은 아예 정계를 은퇴하라고 했다.
우리공화당 대표인 조원진 의원(대구 달서구병)은 10일 당의 통합연석회의에서 “유승민 의원은 총선 불출마가 아니라 정계를 떠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그렇게 자랑스럽게 보수통합하겠다는 사람들이 불출마를 한다는 것은 탄핵이 잘못됐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고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 심판을 받을 수 없는 조건이 있다는 것”이라면서 “유승민 의원은 배신자라는 타이틀에서 비겁자라는 타이틀까지 같이 안게 되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조 대표는 “탄핵이 잘못된 탄핵이었다고 국민께 석고대죄하는 것이 맞다. 탄핵으로 인해서 체제 역사 싸움이 전개되었고 그로 인한 책임을 통감하고 정치를 떠나겠다고 하는 것이 그들이 가져야 할 스텐스”라면서 “우리공화당은 유승민 의원과 통합하는 자유한국당과 통합하지 않을 것이며 4.15 총선에서 탄핵세력에 대해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종로 출마에 대해서는 “이미 두달 전부터 황교안 대표의 종로 출마가 답이라고 했지만 결국 희생하지 않고 국민 감동없이 밀려서 국민들이 손가락질하는 상황에서 출마한다는 것은 정의롭지 못하다”면서 “종로는 거짓촛불이 쿠데타를 일으킨 곳으로 자유우파 국민이 태극기로 지킨 태극기 광장이다. 우리공화당의 성지인 종로에 반드시 후보를 내서 진실과 정의를 찾겠다”고 말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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