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상수도관 파열 (PG) |
(김포=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 내 상수도관이 이달 들어 3차례나 잇따라 파열돼 주민들의 불편이 끊이지 않고 있다.
10일 김포시상하수도사업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5분께 김포시 장기동 가현초등학교 인근 상가 지역 도로에 매설된 상수도관이 파손됐다.
다행히 누수된 수돗물의 양이 많지 않아 도로가 침수되지는 않았지만 좁은 도로에서 복구작업이 이뤄지는 탓에 주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
이 상수도관으로부터 수돗물을 공급받는 인근 상가 1곳은 물탱크에 저장된 물을 사용해 단수 피해는 보지 않았다.
김포시상하수도사업도는 폭 50㎜ 상수도관 연결 부위가 갑자기 떨어진 기온으로 파열된 것으로 보고 복구작업을 하고 있으며 이날 오후 4시께 복구가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이달 3일에는 장기동 한 도로 밑에 매설된 폭 350㎜ 규모의 상수도관이 파열돼 인근 상가 2개 동에 수돗물 공급이 1∼2시간가량 끊겨 입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달 6일에는 같은 지역 대형마트 인근 도로에 매설된 폭 700㎜ 규모의 상수도관이 파열돼 인근 도로가 침수됐다.
이 사고로 김포지역 절반가량인 대곶·하성·월곶면과 통진·양촌읍 일부 또는 전역에 수돗물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15∼16시간가량 큰 불편을 겪었다.
김포시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일주일 사이 한파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상수도관이 파열된 것으로 추정한다"며 "파열된 상수도관 부위를 정밀히 조사해 정확한 원인을 밝힐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tomatoyoo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