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후보 100명 공천 면접…푸른색 계열 '패션코드' 맞춰입고 참석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 면접하는 민주당 공관위 |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0일 4·15 총선 지역구 공천을 위한 예비후보 면접심사를 이틀째 이어갔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날 경기지역 후보 79명을 면접한 데 이어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경기·전남·광주·인천지역 후보 100명과 마주앉아 후보자 자격을 검증했다.
예비후보들은 이날도 민주당 상징색인 '파란색'으로 '패션코드'를 맞추고 공관위원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위원들은 예비후보들이 제출한 서류상 정보를 확인하고 후보별 맞춤 '송곳질문'을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김포을 김준현 예비후보는 "간단히 1분 자기소개를 한 뒤 위원들이 후보별로 궁금한 사안을 질문해 대답했다"며 "민주당의 불모지인 김포에서 '이길 수 있는 후보'가 출마해야 하기에 경기도의원 당선 경험 등이 있는 제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후보자도 "서로 헐뜯는 분위기라기 보다 차분하게 본인 할 말만 하는 분위기"라며 "각자 본인의 경쟁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자신의 강점을 주로 설명하는 식으로 면접이 진행됐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공관위는 서울·충북·충남·경북·대구·대전(11일·91명), 서울·울산·제주·경남·강원·부산(12일·103명), 원외 단수신청자·원내 단수신청자(13일·100명) 등 오는 13일까지 예비후보 총 473명 면접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동시에 당직자를 파견해 진행 중인 지역구별 실사도 같은 날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적합도 조사는 했고 면접과 실사가 끝나는 13일 이후에는 결과를 종합해 각 지역 공천을 어떻게 할지 1차적 판단이 설 것"이라고 말했다.
면접과 실사가 마무리되면 전략지역 추가 지정과 영입인재 배치,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 해당자 지역 '자객공천' 등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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