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여파…LPGA, 중국 이어 태국·싱가포르 대회 모두 취소

사진=LPGA 로고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이른바 '우한 폐렴' 여파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시아 스윙 대회가 모두 최소됐다.

LPGA 투어는 10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태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LPGA 타일랜드와 싱가포르에서 치를 계획이었던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혼다 LPGA 타일랜드는 오는 20일부터 나흘 동안 태국 파타야의 샴 컨트리클럽에서 열릴 예정이었고,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은 27일부터 나흘 동안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LPGA 투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해 우려가 이어지고 있어 대규모 이벤트는 취소 또는 연기해야 한다는 아시아 현지 국가들의 권고를 받았다"면서 "선수와 팬, 그리고 관계자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LPGA 투어는 3월5일부터 중국 하이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블루베이 LPGA도 취소한 바 있다.

끝으로 "이번 시즌 대회가 열리지 못해 아쉽지만, 곧 아시아로 돌아올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올해 2월과 3월 열릴 예정이었던 아시아 스윙 3개 대회는 모두 무산됐다.

이번 결정으로 LPGA 투어는 13-16일 열리는 호주여자오픈을 치른 뒤 의도치 않게 4주 간의 휴식기를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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