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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0일 중국에서 확산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이 경기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우려에서 속락 출발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 7일 대비 312.12 포인트, 1.13% 하락한 2만7092.15로 장을 열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주말보다 138.43 포인트, 1.29% 밀린 1만566.74로 거래를 시작했다.
중국에서 춘절(설) 연휴를 마치고 재개할 예정이던 기업활동을 연기하는 경우가 속출함에 따라 경제에 미치는 여파가 부담을 가하고 있다.
주말 뉴욕 증시가 하락한 것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시가 총액 최상위 중국 최대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는 0.55%,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가 0.56% 각각 떨어지고 있다.
유방보험은 1.6%, 중국건설은행 1.4%, 중국핑안보험 1.3% 하락하고 있다. 중국공상은행을 비롯한 주력주도 내리고 있다.
광학 부품주 순위광학과 홍콩 부동산주 선훙카이 지산 역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이 2.3% 밀리고 있다.
반면 영국 대형은행 HSBC와 홍콩 동아은행은 상승하고 있다. 위생용품주 헝안국제도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항셍지수는 낙폭을 줄여 오전 10시44분(한국시간 11시44분) 시점에는 121.35 포인트, 0.44% 내려간 2만7282.92로 거래됐다.
H주 지수는 오전 10시46분 시점에 65.00 포인트, 0.61% 떨어진 1만640.17을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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