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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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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보수당 "유승민 결단에 동의, 이제 한국당이 답할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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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강주헌 , 이세윤 인턴 기자]

머니투데이

 새로운보수당 유의동 책임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4차 당대표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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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유승민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자유한국당과 신설합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새보수당은 유 위원장의 결단에 대한 한국당의 답을 촉구했다.

유의동 책임대표는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단회의에서 "유 위원장의 결단에 동의하며 그 국민적 명령을 앞장서 이행해나갈 것"이라면서 "국민들이 박수를 보내는 제대로 된 보수통합을 이뤄내기 위해 자기 기득권을 내려놓고 잘못된 문제점들을 과감하게 도려내는 변화와 개혁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유 책임대표는 황교안 한국당 대표를 향해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아내라는, 보수를 재건하라는, 총선과 대선에서 권력을 교체하고 나라를 바로세우라는 그 준엄한 국민적 명령에 대해 한국당 역시 신속, 명쾌한 대안을 내야 할 것"이라며 "지금은 나를 살리는 고민의 시간이 아니라 나라 살리는 결단의 시간"이라고 촉구했다.

하태경 공동대표는 "무늬로, 말로만 통합을 하면 국민은 우리 보수를 외면할 것"이라며 "보수가 정말로 바뀌었는지 국민이 느끼도록 지도부 쇄신이 필요하고, 혁신 공천을 해야 한다. 탄핵의 강을 건너지 못하는 사람은 내세워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오신환 공동대표는 "변화와 쇄신 첫걸음은 각자 가진 기득권을 내려놓는 것"이라며 "유 위원장은 어제(9일) 불출마 선언하며 신당에서 당직도 공천권도 요구하지 않겠단 뜻을 분명히 했다. 이제 한국당이 화답할 차례"라고 말했다.

정운천 공동대표는 유 위원장의 결단으로 보수통합 논의가 진전될 거라고 밝혔다. 정 공동대표는 "개문발차했던 통합신당준비위원회(통준위)도 오늘부터 정상화될 것이고, 양당합당 수임기구도 통합에 박차를 가하게 될 것"이라며 "이제 당명, 당헌, 강령, 최고위 등 의사결정기구, 공천관리위원회 확대개편 등 실무적 협상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보수당에서는 정병국 의원이 공동위원장 자격으로 10일부터 범중도보수 진영이 참여하는 통준위에 공식 참가한다.

강주헌 , 이세윤 인턴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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