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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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자유한국당이 10일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의 합당과 불출마 결단을 일제히 환영했다. 김진태·윤상현 등 한국당 친박계 의원들도 환영의 뜻을 밝혔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유 위원장의 합당·불출마 결단에 대해 "어제 새보수당 유 위원장은 합당과 총선 불출마에 소신 있는 입장을 밝혔다"며 "자유민주세력의 대통합을 추진하는 우리 한국당은 적극 환영한다"고 말했다.
최고위원들의 환영도 이어졌다. 김순례 한국당 최고위원은 "지난 주말 유 위원장의 총선 불출마 소식을 들었다"며 "모든 것을 내려놓고 보수통합의 밀알이 되겠다는 유 위원장의 결단을 높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신보라 한국당 최고위원은 "새보수당 유 위원장이 불출마를 추진하며 통합 추진의 불씨를 당겼다"며 "선당후사(先黨後私)에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문제를 두고 유 위원장과 갈등을 빚어온 친박계 의원들도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김진태 한국당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유승민 불출마선언을 환영한다"며 "오랜 시간 애국세력이 바라던 모습, 바로 이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힘든 결단을 내려줘서 고맙다. 보수통합에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상현 한국당 의원도 "이번 총선은 보수·진보를 넘어 대한민국을 지키려는 세력과 대한민국을 파괴하려는 세력의 싸움"이라며 "이 싸움의 선봉에 유 의원이 합류함으로써 우리는 큰 장수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보수통합 흐름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황 대표는 "(유 위원장이) 제안한 신설합당에 대해서는 통합신당준비위원회(신당준비위)를 통해서 추진하고 있지만 조속한 시일 내에 정당 간 협의도 마무리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또한 신당준비위에서 최종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준 기자 award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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