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손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극복을 위한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2020.2.10/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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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이 새보수당을 자유한국당에게 갖다바쳤다고 작심 비판했다.
손 대표는 10일 오전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 자리에서 “유 위원장이 9일 총선 불출마와 한국당과 합당을 선언했다”며 “신설합당을 표방했지만 결국 한국당으로 (밑으로) 들어가겠다는 선언”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 위원장이) 나를 내쫓은 뒤 바른미래당을 한국당에 갖다 바치고 정치적 기회를 얻으려고 한 의도가 구체적으로 드러났다”며 “선거를 앞두고 정치인이 자기 살 길을 찾으려고 할 순 있지만 큰 정치인되려면 최소한 정치적 도리는 지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당 창당을 준비중인 안철수 전 의원에는 보수통합이 아닌 실용적 중도정치를 계속 펼쳐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손 대표는 “안 전 의원은 실용적 중도정치 주장하지만 주변 측근은 끊임없이 보수세력과 연대통합을 얘기한다”며 “안 전 의원은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중도실용의 길을 지키고 보수통합의 길에 나서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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