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정부가 10일 한미워킹그룹 회의를 진행한다. 한반도비핵화와 남북 협력 관련 제재 문제를 해결할 주요 채널이다.
미 국무부 대북 특별 부대표인 알렉스 웡 북한 담당 부차관보는 전날인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이동렬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과 국장급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공항=뉴스1) 이동해 기자 = 알렉스 웡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가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웡 부차관보는 내일 카운터파트인 이동렬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과 한미워킹그룹 회의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0.2.9/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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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웡 부차관보와 이 단장은 북미대화 재개를 위한 남북협력 사업들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북 제재 저촉 사안 조율이 이뤄질지가 관심이다. 북한 개별관광 등의 사업 진행시 해결해야할 사안들이다.
한국 정부는 북한에 대한 개별관광이 대량현금(벌크캐시) 이전 등을 금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에 직접적인 저촉이 되지 않는다고 본다. 미국은 관광객이 방북할 때 소지하는 스마트폰·카메라 등 물품에 제재 위반 소지가 있다는 입장이다.
이밖에 웡 부차관보는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예방할 예정이다. 통일부 당국자와도 회동을 갖는다. 12일쯤 귀국할 예정이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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