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이슈 총선 이모저모

유승민 "총선 불출마..대구, 개혁의 심장 됐으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유승민, 9일 총선 불출마 선언

"한국당과 합당..지분 요구 안 해"

"한국당 변한 것 없어..개혁 공천하길"

이데일리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자유한국당과 신설합당을 추진하고 개혁보수를 위해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히는 기자회견을 한 뒤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이 4·15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9일 선언했다. 유 의원은 또 새로운보수당과 자유한국당의 신설 합당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마음 속 개혁보수의 희망을 살리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생각했다. 지금 이 순간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저 자신을 내려놓는 것 뿐”이라며 “보수가 힘을 합쳐 개혁보수를 향해 나가는데 제 불출마가 힘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향후 신설 합당 논의 과정에서 공천권·지분·당직 요구를 일절 하지 않겠다”면서도 “한국당이 변한 것이 없는데 합당으로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하는 고민이 지금 이 순간도 제 마음을 짓누르고 있다”고 했다.

특히 “대구가 낡은 보수의 온상이 아니라, 나라의 미래를 당당하게 개척하는 개혁의 심장이 되기 바란다”며 한국당 TK(대구·경북) 물갈이를 촉구했다.

유 의원은 또 “나라의 기둥인 경제와 안보를 튼튼히 지키는 보수, 공동체를 만드는 보수, 자유와 평등 공정과 정의 인권과 법치라는 가치를 지켜내는 보수가 개혁보수지만 이명박·박근혜 정부 9년은 개혁보수와 거리가 멀었다”며 “지난 3년간 야당 보수정치의 모습도 개혁보수와는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당을 향해 “(보수 통합)3원칙만 지켜라. 공천은 개혁보수를 이룰 공천이 되기를 바랄 뿐”이라며 “국민에게 감동을 줄수 있는 공천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합당 이후 당직자들의 고용승계도 요청했다. 유 위원장은 “새보수당에는 개혁보수의 꿈과 의지만으로 수개월째 급여도 받지 못하면서 일해온 중앙당 시도당 당직자들이 있다”며 “그분들이 보수의 승리를 위해 함께 일할 수 있도록 고용승계를 간절히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