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실상가' 찾아 '경제 살리겠다' 메시지…모교 방문도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월 7일 오후 서울 영등포 한국당 중앙당사에서 4·15 총선에서 '대한민국 정치 1번지'인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8일 자신의 서울 종로 출마와 관련, "종로 선거는 후보 간 대결의 장이 아니다. 무지막지한 무법왕 문재인 대통령과의 대결이다"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같이 밝힌 데 이어 "경제와 민생을 무너뜨린 무능의 왕국 문재인 정권과의 한편 대결"이라며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험지보다 더한 험지에 가겠노라 여러분께 약속했다"며 "결국 그곳은 문재인 정권과 가장 가까이에서 가장 강력하게 싸울 수 있는 곳이어야 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국무총리 시절 식목일을 맞아 삼청동 총리공관 마당에 사과나무를 심은 일이 있다. 이제 종로에 희망 나무를 심어본다"며 "종로에서 치솟는 힘과 뜨거운 저력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휴일인 9일 오후 출마 선언 이후 첫 종로 현장 행보에 나선다. 첫 방문지는 종로 '젊음의 거리' 일대다.
황 대표는 공실 상가 등 침체한 상권을 둘러보고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정으로 쇠락한 종로 경제를 살리겠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어 황 대표는 종로구의 성균관대와 정독도서관을 찾는다. 성균관대는 황 대표의 출신 대학이며, 정독도서관은 그가 나온 경기고등학교의 옛 부지에 세워졌다.
황 대표 측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학창 시절 꿈과 희망을 키웠던 종로와의 인연을 강조하고, 초심으로 돌아가 새롭게 시작한다는 의미의 일정"이라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같은 날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의원을 만나 보수통합 담판을 할 가능성도 있다.
bangh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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