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대안신당 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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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황교안, ‘정치1번지’ 종로에서 맞대결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7일 서울 영등포의 한국당 중앙당사에서 4?15 총선 서울 종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오른쪽). 왼쪽은 지난달 23일 서울 종로에 더불어민주당 후보 출마 입장을 밝힌 이낙연 전 국무총리. 황 대표의 종로 출마로 이번 종로구 총선은 전직 총리 출신의 빅매치이자, 차기 대선의 전초전으로 치뤄질 전망이다.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1위인 이 전 총리에 이어 황 대표는 선호도 2위를 달리고 있다. 2020.2.7/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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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7일 4·15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의 ‘총선 빅매치’가 성사됐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2위를 달리는 여야 정치인의 대결에 대선 전초전 성격도 띠게 됐다.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은 7일 페이스북에 황 대표가 등 떠밀려 종로에 출마할 것으로 예견해왔다며 “잘하신 결정이다. 지도자는 희생이다. 경의를 표한다. 저는 이낙연 후보가 당선되도록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적었다.
박 의원은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의 ‘대구 이별’ 여부에 대해서는 “유 전 대표는 대구를 100m도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면서 유 전 대표가 대구를 떠나지 않으면 친박의원들이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고, 결국 새로운 보수당 몇 의원들이 한국당으로 입당하는 선에서 마무리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앞서 황 대표는 종로 출마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어떤 행보를 하는 것이 통합에 도움이 되고, 어떤 조직과 기구를 만들면 통합에 어떤 영향을 줄지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그런 점을 고려해 제가 나서야 할 때라고 판단한 시간에 종로 출마를 보고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분열된 보수와 통합 연합된 진보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예고하며 “진보정권의 재창출을 위해서 총선 승리를 해야 문재인 대통령 잔여 임기에 법과 제도에 의한 개혁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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