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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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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유승민 이르면 오늘 회동…'통합' 결론 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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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민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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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21대 총선 종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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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이 이르면 오늘(8일) 회동을 갖고 보수통합 논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정치계에 따르면 유 위원장은 지난 7일 황 대표에게 보수 통합 논의를 위해 만나자고 제안했으며, 황 대표도 마다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당 안팎에서는 황 대표와 유 위원장이 이번 주말 내 회동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그동안 황 대표와 유 위원장은 물밑 대화를 지속해왔다. 이들은 통합 필요성엔 공감하고 있지만 각론에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중도·보수통합을 추진중인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가 이달 20일 통합신당 출범을 목표로 통합신당준비위원회를 출범했지만 양 당간의 협의는 결론이 나지 않았다.

새보수당은 '탄핵의 강을 건너고, 개혁보수로 나아가고, 낡은 집을 허물고 새집을 짓자'는 3원칙만 받아들여지면 통합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한국당은 ‘태극기 세력’과도 통합을 논의할 수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협상이 지지부진 하자 유 위원장이 선제적으로 만남을 제안했다. 통합신당준비위가 출범한 만큼 늦어도 9일 전에는 황 대표와 직접만나 통합을 위한 세부조건 협의를 마무리짓자는 취지에서다.

황 대표와 유 위원장의 주말 회동이 이뤄질 경우 보수통합 논의도 급물살을 타게 될 전망이다.

민승기 기자 a1382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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