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2020 인재영입 환영식에서 10번째 영입인재인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가운데)과 회의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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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7일 자신의 총선 출마지와 관련해 “저는 저대로 우리 당의 이번 총선 대승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들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영입 인재 환영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불출마도 선택지가 될 수 있나’라는 질문엔 “대한민국을 살려야 하는 것이 지금의 시대적 정신이다. 어떤 방법으로든지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총선에서 승리함으로써 대한민국을 살려야 한다”며 “이것이 시대정신이다. 시대정신에 어긋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반드시 필요한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6일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서울 종로 출마 또는 불출마로 의견을 모아 황 대표에게 전달하면서 당 공관위는 당초 예정된 7일 회의를 10일로 연기했다. 황 대표에게 숙고할 시간을 준 셈이다.
당 안팎에서는 보수통합도 지지부진하고 대구·경북 지역도 불출마 선언한 의원이 1명으로 ‘요지부동’이고 홍준표 전 대표와 김태호 전 지사도 ‘험지 출마’를 마다하는 상황에서 이를 타개할 방안은 불출마 뿐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이미 ‘종로’를 택해서 가기에도 시간상 늦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현역 의원이 아니면 당을 장악하고 대권까지 바라보기에 힘이 떨어진다는 지적 때문에 ‘당선 가능한’ 지역으로 가야한다는 의견이 맞부딪히고 있다.
임지선 기자 vis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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