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

한미워킹그룹 내주 서울서 개최…남북협력 구상 논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알렉스 웡 대북 특별 부대표 10일께 방한할 듯

연합뉴스

한미 워킹그룹 (PG) [최자윤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한국과 미국 정부가 비핵화와 남북관계, 대북제재 관련 사안을 조율하는 협의체인 한미워킹그룹이 다음 주 서울에서 개최된다.

7일 외교부에 따르면 알렉스 웡 미 국무부 대북 특별 부대표가 오는 10일께 방한해 이동렬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과 만나서 한미워킹그룹을 여는 일정이 유력하다.

정부 당국자는 "이번 한미워킹그룹은 북미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견인하기 위한 남북협력 사업의 제반 사항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의에서는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북한 개별관광 등 다양한 남북협력 사업 구상을 보다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북한 개별관광 자체는 기본적으로 제재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관광객의 휴대 물품, 반입 외화, 출입국 장비 등이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기에 미국과 세밀한 협의가 필요하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대북제재 틀을 충실히 이행하는 가운데 한다는 것이 우리 원칙"이라면서 "그런 틀 내에서 가능한 것이 무엇인지, 북한에도 이득이 되는지를 점검하면서 관계 부처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북미대화, 남북협력 사업 등 모든 것을 미국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면서 남북·북미 대화가 서로 추동하면서 선순환 구도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데 한국과 미국이 전적으로 같은 입장으로 강조했다.

aira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