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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연재] YTN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노영희의출발새아침] 홍문표 "황교안, 네 가지 안 놓고 수척할 정도로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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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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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여의도 중계석'

□ 방송일시 : 2020년 1월 24일 (금요일)
□ 출연자 :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홍문표 자유한국당 의원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미래한국당은 국민 속이는 일종의 범죄행위
- 자기희생, 결단력 없는 황교안 누가 따라 가겠나
- 임종석, 당의 인적자원 충분... 활용해야 해

홍문표 자유한국당 의원

- 미래한국당에 의원 몇 명? 쉽게 답은 못하고 있어
- 요즘 이인영 말을 넣었다 뺐다... 극적으로 할 것 같아
- 황교안 단식투쟁 할 때보다 더 고민하는 것 같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노영희 변호사(이하 노영희): YTN뉴스 FM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2부 시작했습니다. <여의도 중계석> 더불어민주당 설훈 최고위원, 자유한국당 홍문표 의원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 1부에서 아주 뜨겁게 이야기 나눴는데요. 이 주제도 뜨거울 것 같습니다. 자유한국당의 위성정당 혹은 자매정당이라고 불리우는 미래한국당이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습니다. 미래한국당을 두 번째 칸에 올리느냐, 이게 사실 가장 중요하다. 이렇게 보여지는데. 홍문표 의원님께 이거 먼저 여쭤보겠습니다. 한국당 의원들이 미래한국당으로 이적을 지금 하고 있는 상황인데, 한 스무 분까지 가야지 2번을 받는다는 거예요. 이거 어떻게 보십니까?

◆ 홍문표 자유한국당 의원(이하 홍문표): 사실은 이것은 자구책입니다. 이 발단의 동기는 선거를 앞두고 4+1이라고 하는 그동안에 보지 못했던 이런 해괴망측한 소위 정치판이 벌어지니까 이 속에서 자유한국당도 살 길을 찾자. 그러고 자구책으로 연구하고 우리가 생각해내는 정책이 바로 미래한국당이라는 이런 제도를 지금 우리가 선택했는데, 여기에 국회의원이 몇 명이 가느냐가 지금 핵심인데요. 제가 지금까지 이제 이렇게 저렇게 듣는 걸로 봐서는 쉽게 답은 못하고 있습니다, 사실. 그래서 창당이라는 것은 해놓고 그리고 점진적으로 상황을 보자 하는 것이 솔직한 지금의 현 상황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 노영희: 지금 설훈 의원님께 이걸 여쭤봐야 하는데. 사실 민주당에서는 이인영 원내대표도 이것은 가짜 정당이다, 이런 말까지 하셨지만 그래도 할 수 있는 게 없다. 이런 이야기 나오지 않습니까?

◆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하 설훈): 그런데요. 이것은 안 해야 맞죠. 공당의 입장에서 이런 사술을 부리거나 이런 국민을 속이는 일종의 범죄행위입니다. 이걸 어떻게 한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행동까지 하는지, 이해를 못하겠어요. 물론 머릿속에서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국민을 상대로 정치를 하는 입장에서는, 정치는 바를 정 자입니다. 정치는 바르게 가야 합니다. 그런데 이런 사술을 부리면 정치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국민이 뭐라고 그러겠습니까. 그래서 서로 다 양보를 해서 여당이 잘못한다 하더라도 이렇게 사술을 부린다면 이건 아니죠. 그래서 저는 이건 실패한다고 봅니다. 국민이 이걸 받아들일 턱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 노영희: 실패할 것이다, 받아들일 턱이 없다. 이렇게 보신다는데요.

◆ 설훈: 이건 기본적으로 국민이 갖고 있는 기본권을 왜곡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선택을 했습니다. 선택을 했는데 자유한국당에 표를 준 거지, 자유한국당이 다시 또 자정당? 자매정당이란 말은 안 맞아요. 무슨 자매입니까.

◆ 홍문표: 지금 사술, 새로운 용어를 쓰셨는데. 사술은 4+1이 사술인 겁니다. 국회 누구도 대한민국 누구도 인정 않는 정당을, 또 국회 소위 교섭단체가 안 되는 정당을 끌어 모아서 오늘의 정치형태를 비현실적으로 가는 것은 바로 민주당이 잘못한 거예요. 두 번째는 지금 국민이 이걸 용납 안 할 것이다. 그런데 왜 자꾸 이 문제를 갖고 시비를 겁니까. 용납 안 하면 그냥 놔두지. 놔두면 국민들이 지금 말씀한 대로 용납 안 하면 우리가 실패할 것 아닙니까. 속으론 실패하기 바라는 거죠.

◆ 설훈: 속으론 바랍니다. 그리고 그렇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속으로만 아니고 안 될 거라고 보고 있죠. 그러나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하고 있으니까 하면 안 된다고 얘기하는 거죠.

◆ 홍문표: 그래서 이제 우리가 법과 제도 속에서 있는 국회에서 이건 법과 제도로 용납될 수 있는 일이고, 할 수 있는 행위기 때문에 하는 거예요. 그걸 갖다가 자꾸 불리하니까 30석 중에 지금 여러 가지 통계로는 20석을 우리 한국당이 비례해서 득을 본다는 것 아닙니까. 그게 지금 배가 아프니까 모든 방법을 해서 자매가 아니다, 위성정당이다, 이렇게 지금 비판을 하고 있는데. 차라리 그런 비판에서 국민 심판을 안 받는다고 그렇게 예측한다면 그냥 놔두고 속으로 좋아하면 될 것 아닙니까. 그래서 이 문제는 이미 저는 법과 제도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가능하다 해서 생기는 하나의 정치적 행위니까 그냥 지켜보시고, 최선을 다하는데 내가 지금 염려하는 것은 우리가 이렇게 해서 비례대표 쪽에서 많이 먹는다고 해서 민주당이 마지막에 이 행위를 할 것 같아요.

◆ 설훈: 전혀 그럴 가능성은 없다는 것 말씀드립니다. 제가 최고위원으로 있는 한 그런 사태는 없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리고요.

◆ 홍문표: 한 20석 넘어가도 그냥 보고 있을 거요?

◆ 설훈: 20석이 아니라 200석을 가져가더라도 우리는 정도가 아니면 안 합니다. 이건 엉터리이고.

◆ 홍문표: 저는 틀림없이, 요즘 이인영 대표 조금 말을 넣었다 뺐다 하는 거 보니까 이거 나중에 만지작거려서 극적으로 할 것 같아요.

◆ 설훈: 내가 나쁘니까 남도 나쁠 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우리는 절대로 그렇게 안 합니다.

◆ 홍문표: 최고위원이 이건 절대로 막아야 합니다. 민주당이 이거 하면 안 됩니다.

◆ 설훈: 할 생각 하고 있는 사람 아무도 없으니 걱정하지 마십시오.

◆ 홍문표: 그럼 아주 고맙습니다.

◇ 노영희: 갑자기 훈훈하게 마무리됐습니다, 서로 고맙다 그러시고. 좋습니다. 미래한국당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요. 황교안 대표 지금 계속해서 종로 출마하냐 마냐에 대해서 결단을 못 내리고 계세요. 그래서 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는 종로 출마가 바람직하다, 이런 이야기를 하긴 했는데 또 다른 일각에서는 이제 너무 늦었다. 이제 출마한다고 해도 사실 너무 모양이 좋지 않다. 이런 얘기까지 지금 나오고요. TK 지역에 있는 의원님들께서는 왜 우리한테만 자꾸 그러냐, 당신이 먼저 솔선수범해라. 이런 이야기 지금 보이고 있거든요. 이건 홍 의원님이 먼저 말씀해주세요. 어떻게 보세요, 솔직하게? 우리끼리니까.

◆ 홍문표: 저는, 국민은 안 듣겠죠, 우리끼리니까. 저는 이 자리에서 분명히 말씀드렸는데 종로 출마, 황 대표가 먼저 선언했으면 지금 총리 출마 선언했습니다만 저는 출마를 못했을 거라고 제가 얘기한 바가 있는데, 그게 이제 정치의 선수, 이런 것이라고 우리가 평가하고 싶은데. 그 부분은 이제 좀 놓쳤다고 보고. 차선책이 뭐냐 하는 것을 아마 황 대표께서는 상당히 고민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당내에서 이야기도 듣고 언론의 이야기도 듣고, 과연 무엇이 좋을 것이냐. 이것이 아마 저는 오래 가지 않고 곧 결정할 것이다. 이렇게 예측을 합니다.

◇ 노영희: 곧 결정할 것이다. 어디로 결정할까요, 그러면?

◆ 홍문표: 글쎄, 지금 봐서는 확실히 모르겠습니다. (웃음)

◇ 노영희: 천기누설이라서 지금 말씀 못해주시겠다는 건데.

◆ 설훈: 그런데 어느 조직체든요. 어느 집단이든, 정당은 더 말할 나위가 없죠. 지도자 되는 사람들은요. 자기희생적 자세를 보여야 합니다. 그래야 무리가 따라갑니다. 내가 이런 희생을 할 테니까 같이 가자. 이게 나와야 합니다. 그게 기본이고, 그다음에 지도자는 판단을 정확히 해야 합니다. 우물쭈물하면 아무것도 못하는 겁니다. 그래서 지금 황교안 대표께서는 대단히 죄송한 말씀입니다만 두 부분에 다 점수를 줄 수가 없습니다. 자기희생적 자세를 보이지도 않고, 그리고 결단력이 있지도 않고 우물쭈물하는 이런 지도자를 누가 따라가겠습니까. 지도자로서의 제가 보는 견해에서는 자격이 이미 상실됐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갈 데가 없을 거예요. 아마 출마 안 하는 쪽으로 선택을 잡을 거라 생각하는데. 비례로 가겠습니까. 비례로 가면 미래한국당으로 가야 하는데 그래서 이런 사태가 왔다 생각하고, 어디를 선택하든 이미 실기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런 지도자를 모시고 있는 당에서 누구도 이걸 딱 집어서 이야기를 못하는 이 사실을 보고서 참 자유한국당 큰일 났구나,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남의 당 걱정을 해서 죄송합니다.

◆ 홍문표: 그런데 지금 설훈 의원이 선거가 다가와서 그런지 자꾸 악담을 하는 것, 그것은 하면 안 돼요. 한 당의, 또 대한민국의 지도자인데 그렇게 그냥 모멸적인 이야기를 하면 안 되고요. 그건 취소하고 죄송하다고 해야 하고.

◆ 설훈: 모멸적인 이야긴지, 죄송합니다, 너무 심했으면. 취소할 사항은 아닐 것 같고요. 제가 현상을 설명했을 따름입니다.

◆ 홍문표: 미안한다고 하면 취소한다고 해야지. 황 대표의 입장은 저희들이 가깝게 보면 참 어떻게 하면 이번에 선거에 대해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이 뭐냐. 그것이 종로 나가는 것이냐, 아니면 비례냐, 또는 안 나가는 게 좋냐, 또는 어디를 선택하느냐. 이 네 가지 정도의 안을 놓고 아주 수척할 정도로 고민을 해요. 엊그저께도 뵈었는데 단식투쟁 할 때보다 더 고민하는 것 같아요. 그런 용도로 왜 고민이 안 되겠습니까. 당을 맡고 선거는 눈앞에 있는데 내가 어떤 행동을 하는 것이 당에 좋고 국가에 이익이 될 것이냐. 이 부분을 고뇌에 찬 고민하는 기간을 조금은 지켜봐주세요. 너무 그렇게 혹평을 하지 마시고.

◇ 노영희: 그런데 원래 이런 이야기 있잖아요. 장고 끝에 악수다, 이런 이야기도 있지 않습니까.

◆ 설훈: 제가 그 말씀 드리려고 했는데. 바둑용어인데 길게 생각했는데 결국 놓는 수가 악수더라, 이건데. 지금 그에 비해서 우리 이해찬 대표는 일찍이 작년 전당대회 할 때 출마 않겠다고 이야기했거든요. 그러고 나니까 당내에서 지도력에서 시비를 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지도자는 자기희생과 자기헌신이 필요하다는 게 딱 나오는 현상인데, 나오는 현장인데. 이걸 자유한국당도 좀 벤치마킹 했으면 좋겠어요. 이게 자기희생이 필요한 거구나. 누구라도 나서면 그게 지도자 됩니다.

◇ 노영희: 일단 황 대표 이야기는 좀 곤란하신 것 같은데, 우리 황 대표님께서 들으시면. 여기까지 하는 걸로 하고요. 하나만 여쭤볼게요. 임종석 전 실장이 더불어민주당에서 역할을 해야 한다. 호남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을 가능성도 있다, 이런 이야기까지 지금 나오는 상황이 됐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왜 통일운동 전념하고 정치 안 한다더니 갑자기 이 얘기가 나오냐, 이런 이야기 나옵니다. 이건 어떻게 보세요?

◆ 설훈: 본인이 이야기한 건 아니에요. 당내에서 당내 상황을 보고 있는 사람들이 이제 임종석 전 실장은 우리 당의 인적자원인 건 충분하죠. 누구든지 알고 있는 사실이죠. 그래서 우리가 활용을 해야 합니다. 어디다가 어떻게 배치할 것이냐 하는 문제를 놓고 고민을 하고 있는데, 본인이 하겠다는 이야기는 일체 없었어요. 그래서 출마를 하도록 권유도 하고 이러는데 본인이 불출마를 선언했던 사안이기 때문에 지금은 출마한다는 게 여러 가지 제약이 있겠죠. 또 통일운동에 전념하겠다고 했던 처지인데 통일운동이 워낙 광범위하니까 그래서 본인이 지금 이 상황에서 선거국면에 기여는 해야 되겠는데, 당원으로서 기본 의무니까요. 하긴 해야겠는데 어떤 방법이 최선인지, 나름대로 고민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노영희: 홍 의원님, 어떻게 보세요?

◆ 홍문표: 저는 임종석 전 비서실장 문제는 조금 여당이 치사한 방법으로 이 사람을 끌어내기 위한 전략전술인 것 같아요. 본인이 방금 우리 설 최고위원 말씀대로 이번 불출마, 엊그저께 일 아닙니까. 그리고 이걸 번복하는데 염치가 없으니까 자꾸 당에서 나오시오, 역할이 있습니다. 본인은 아닌 것 같이 하면서. 그리고 마지막엔 나올 겁니다, 틀림없이. 이런 것은 차라리 솔직하게 내가 그때 심정은 이랬는데 지금 당도 그렇고 나라가 이러니 내 역할 하겠다. 이렇게 치고 당당하게 나와줘야지, 본인은 계속 뜸들이고 있고, 그리고 당에서는 오라고 하고. 그리고 우리 국민들이 볼 땐 저 사람 불출마했는데, 통일 전념한다 하더니 또 나와? 이런 찬반의 혼란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 지금 소위 민주당의 전략상 저는 이렇게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 해서 이런 속임수랄까, 또 돌아서면 알 수 있는 이런 정치는 그만했으면 좋겠다 하는 말씀을 드립니다.

◆ 설훈: 그런데 속임수인지 아니면 본인의 고민을 우리가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 사람으로서 조언을 하는 건지는 나중에 결과를 보면 알겠죠. 앞질러 이야기 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노영희: 그러면 결과는 어떻게 될 거라고 예상하시는데요, 설훈 의원님께서는?

◆ 설훈: 저는 아마 본인이 말한 그 조건에 맞춰서 자기 역할을 정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 노영희: 조금 애매하게 들리긴 하는데.

◆ 홍문표: 아까 황 대표 공격할 때하곤 좀 다릅니다, 얘기가. 그래서 최고위에서 최종적으로 이 상황이 오면 지금까지 우리 최고위원님이 살아온 거나 정치적으로 이건 안 된다. 국민 정서가 본인이 이렇게 이야기해놓고 잉크도 마르기 전에 다시 또 우리 당에서 필요하다고 해서 하는 것은 나는 이게 청와대 문 대통령의 어떤 전략에서 당이 지금 이런 식으로 어떤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예측을 갖고 있는데.

◆ 설훈: 전혀 아니니까 걱정하지 마십시오.

◆ 홍문표: 아니라면 다행인데, 최고위원님이 반대한다니까 여기 들어갈 수 없을 겁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설훈, 홍문표: 감사합니다.

◇ 노영희: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설훈 최고위원, 자유한국당 홍문표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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