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그랩은 벤토인베스트를 ‘그랩인베스트’로 브랜드명을 바꿔 그랩파이낸셜그룹의 새로운 핵심 사업으로 만들 것”이라며 “상반기 내 싱가포르에서 자산관리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동남아 은퇴 설계솔루션 등 자산관리 시장은 대부분 부유층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랩인베스트먼트는 그랩의 운전자 파트너와 소상공인 생태계를 대상으로 한 자산관리 상품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달 그랩은 인터넷은행 라이선스를 취득하기 위해 싱가포르 최대 통신사 싱텔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그는 “(벤토인베스트 인수로) 그랩은 대출과 보험, 결제에 자산관리까지 거의 모든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갖게 돼 그랩파이낸셜그룹을 통해 인터넷 은행 진출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그랩 파이낸셜은 초기에 승차공유서비스 운임 지불 용도로 만들어진 그랩패이(pay)뿐이었으나 현재는 리워드(그랩리워드)와 대출(그랩파이낸스), 보험(그랩인슈어)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특히 페이의 경우 거래의 절반이 승차공유가 아닌 외부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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