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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엑스(X) 101'의 득표수를 조작했다는 혐의로 구속된 안모 PD와 김모 CP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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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엠넷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이하 '프듀') 시리즈 투표 조작 혐의를 받는 안모 PD, 김모 CP에 대한 첫 번째 공판이 진행된다.
7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김미리)는 '프듀' 시리즈 조작 사건과 연관된 안 PD와 김 CP에 대한 첫 공판을 연다.
이날 관심사는 안 PD와 김 CP의 참석 여부다. 앞서 진행된 두 번의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어 안PD 등이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7일부터는 본격적인 공판이 진행되는 만큼, 이들의 참석 여부와 발언 등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지난해 7월19일 종영한 '프로듀스X101'은 시청자 투표(온라인 및 생방송 실시간 유료 문자 투표) 결과를 발표하는 방송 중 각 순위의 득표수가 특정 수의 배수로 나타난 것이 알려지며 조작 논란이 불거졌다.
결국 서울중앙지검은 지난해 12월 엠넷 소속 안PD와 김CP를 업무방해 및 사기 혐의 등으로 구속 상태로 기소했으며,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김미리)는 12월20일 1차 공판준비기일, 올해 1월14일 2차 공판준비기일을 각각 진행했다. 특히 2차 공판준비기일에서 재판부는 안 PD와 김 CP가 변호인을 통해 '사기의 고의성이 없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방송의 성공을 위해 범죄를 저질렀으면서 사기의 고의성이 없다고 주장하는 부분은 납득이 가질 않는다"고 지적한 바 있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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