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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이슈 한반도 덮친 미세먼지

금요일 밤 중부지방에 눈…추위 물러가고 미세먼지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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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입춘 그리고 눈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절기상 입춘인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일대에서 시민들이 내리는 눈을 맞으며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0.2.4 jin90@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금요일인 7일 밤 중부지방에 눈발이 날리겠다.

낮부터 추위가 누그러지는 대신 중서부·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대기 질은 탁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7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중부 서해안부터 차차 흐려지고 오후 9시께부터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 남부, 충청도에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7일 밤부터 8일 아침까지 이 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5㎜ 미만, 예상 적설량은 1㎝ 내외다.

그 밖의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에도 쌓이지는 않더라도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7일 아침 최저기온은 -14∼2도로, 6일(-18∼-4도)보다 오르겠지만 평년(-10∼1도)보다 낮겠다.

그러나 낮이 되면 기온이 1∼11도로 올라 평년(3∼9도) 수준을 회복하는 등 추위가 꺾이겠다.

기상청은 "한파 특보가 발효 중인 중부 내륙과 경북 북동 산지에는 7일에도 아침 기온이 -12도 이하로 떨어져 춥고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벌어지겠다"며 한파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내린 눈 때문에 도로가 얼어 미끄러운 곳이 많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건조 특보가 발효 중인 서울과 일부 경기도, 강원도, 충북, 경상도, 전남 동부에서는 화재 예방에도 신경 쓸 필요가 있다.

미세먼지 등급은 세종, 충북, 대구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늦은 오후가 되면 수도권, 대전, 충남, 부산, 울산, 경북, 경남에서도 미세먼지 등급이 '나쁨' 수준으로 떨어지겠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오전에 대기 정체로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축적할 것"이라며 "늦은 오후부터 대기 상층으로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일부 중서부·영남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겠다"고 예상했다.

porqu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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