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출범 후 세 번째 ‘언론인 출신’…‘권언유착’ 논란일 듯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을 찾아 이 같은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그동안 고민정 전 대변인과 유송화 전 춘추관장이 4·15 총선 출마를 위해 지난달 15일 사직한 이후 22일 만에 자리가 채워졌다.
강민석 신임 대변인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경향신문을 거쳐 중앙일보에 몸담은 언론인 출신이다. 중앙일보 정치데스크(정치부장)·논설위원·정치에디터·제작총괄 콘텐트제작에디터 등을 지냈다.
강 대변인은 지난 2일 중앙일보에 사직서를 제출했고, 3일 수리됐다. 문재인 정부 들어 한겨레신문 기자를 지낸 김의겸 전 대변인, KBS 아나운서였던 고민정 전 대변인에 이은 세 번째 언론인 출신 청와대 대변인이다. 초대 대변인은 박수현 전 의원이었다.
강 대변인의 임명으로 현직 언론인이 청와대로 직행하게 됐다는 점에서 논란이 다시 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월 윤도한 국민소통수석(MBC)과 여현호 국정홍보비서관(한겨레신문)을 임명할 당시에도 야권을 중심으로 ‘권언유착’을 조장한다는 비판이 나왔었다.
한정우 신임 춘추관장은 서울시립대를 졸업했으며 국회의장 기획비서관,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을 거쳐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국정홍보·홍보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청와대 생활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의 대선 캠프였던 이른바 ‘광흥창팀’에서 활약한 한 관장은 대통령 취임 이후 줄곧 청와대에서 근무해왔다. 지난해 4월부터 청와대 부대변인으로 활동해 왔으며, 이번 인사로 선임행정관에서 비서관으로 승진했다.
사진 왼쪽부터 강민석 청와대 신임 대변인, 한정우 청와대 춘추관장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김봉철 기자 nicebong@ajunews.com
김봉철 nicebong@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