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병기 전 경제부시장 |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청와대 하명수사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 대상에 올라 결국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총선에 출마한다.
송 전 부시장은 6일 자로 울산 남구갑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송 전 부시장은 총선 출마를 위해 울산시에서 직권면직으로 물러난 뒤 곧바로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했다.
송 전 부시장은 그동안 남구갑 출마설이 꾸준히 나돌았다.
또 검찰의 하명수사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수사 과정에서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총선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주변에 알린 것으로도 전해졌다.
송 전 부시장 출마로 민주당 남구갑 선거구에는 심규명 변호사와 2파전 공천 경쟁이 예상된다.
또 자유한국당에서는 현역 이채익 의원, 김두겸 전 남구청장, 이 선거구 3선 의원을 지낸 최병국 의원 아들인 최건 변호사 등 3명이 경선하고, 바른미래당에서는 강석구 전 북구청장이 출마 선언했다.
그는 앞서 지난달 14일 시 인사위원회에서 검찰 수사를 받는 상황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직권면직됐다.
송 전 부시장은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의혹을 청와대 민정비서관실에 최초 제보한 인물이다.
2018년 지방선거 과정에서 송철호 현 울산시장의 선거운동을 도우며 청와대 인사들과 선거 전략 및 공약을 논의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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