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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1대 총선 17번 째 인사로 홍성국(57) 전 미래에셋대우 사장을 영입했다. 홍 전 사장은 대우증권에 1986년 공채 평사원으로 입사해 증권사 사장까지 오른 경제 전문가다.
민주당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홍 전 사장 영입을 발표했다. 홍 전 사장은 증권, 금융 등 실물 경제와 세계경제 흐름에 능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한 것으로 유명하다. IMF 위기 이전부터 자본주의 경제체제 한계를 파고들어 사회과학적 시각을 경제에 접목하는데 관심을 기울여 왔다.
홍 전 사장은 서강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이후 대우증권에 입사했다. 이후 투자분석부장에 취임해 세계경제와 한국 경제 예측에 대한 연구를 지휘하기 시작했다. 리서치센터장, 도매영업 총괄 전무, 미래설계 연구소장, 대우증권 부사장 등을 거쳐 2014년 12월 대우증권 사장에 취임했다. 대우증권 첫 공채 출신 CEO(최고경영자)다. 2016년 미래에셋에 합병된 미래에셋대우 사장 퇴임을 끝으로 증권업계를 떠났다.
퇴임 이후 홍 전 사장은 한국경제 발전에 대한 저술과 강연활동을 활발하게 펼쳐왔다. 2004년 '디플레이션 속으로' 출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일곱 권의 저서를 통해 미래경제를 전망하면서 고성장시대 종언에 따른 한국사회 변화와 혁신을 강조해 왔다. 그의 베스트셀러 '수축사회'는 공급과잉, 인구감소에 대비한 사회변화, 그에 따른 대응방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입당식에서 홍 전 사장은 “고령화, 저성장 시대 돌입에 따른 사회 갈등의 치유와 미래로의 정책 전환을 위해선 멀리 내다보는 리더십과 빠른 대응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대한민국이 미래사회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정치권부터 인식 전환이 필요하며, 정치를 통해 사회 구조개혁을 일궈내는 일에 쌓아 온 경험을 쏟아 붓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효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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