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전진당 창당준비위원장이 지난달 14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보수통합관련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혁신통합추진위원회 논의가 혁신의 대상이면서 혁신을 하겠다 떠드는 사람들이 기득권 누리지 않는 새로운 정당의 탄생으로 귀결되길 바란다"고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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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이언주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 대표가 5일 "문재인 대통령만큼 뻔뻔한 대통령이 있었냐"며 문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도대체 조국 유재수 백원우 등등 자기 측근들의 이 엄청난 국정농단에 대해 응당 대통령이 일단 자신의 불찰이라며 대국민 사과담화문이라도 발표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솔직히 대통령이 직접 연관되었는지도 모를 일 아닌가. 자신이 조사받아야 할 일"이라면서도 "일단 임기 중에는 대통령이 직접 문제 되진 않더라도 최소한 측근들 비리에 대해 사과하는 태도가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런데 아예 적반하장격으로 수사하는 검사를 문제 삼고 구박하다니. 도대체 지금까지 수많은 대통령이 측근 비리나 가족 비리로 문제가 되었지만 이리 뻔뻔하고 사과 한 번 없는 자를 본 적이 없다"고 꼬집었다.
사진=이언주 페이스북 캡처 |
검찰은 지난 2017~2018년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에 관한 경찰의 수사 상황이 청와대에 수차례에 걸쳐 보고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청와대가 김 전 시장 관련 수사 상황을 지방선거 전 18회, 선거 후 3회 보고받았다고 결론 내리고 공소장에 관련 사실을 적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검찰은 당시 민정수석이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박 전 비서관을 통해 수사 상황을 최소 15차례 보고받은 것으로 결론내렸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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