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알앤써치 여론조사
'새 인물 정치권 합류 기회' 42.1%
정치적 역량 '없다' 43.3% v '있다' 33.8%
국민은 10명 중 7명 '지지후보' '정당선택'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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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임유진 기자 = 정치권이 4·15 총선을 겨냥해 앞다퉈 인재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에 대해 우리 국민 10명 중 5명 가까이는 보여주기식 정치적 쇼라고 평가했다. 또 총선을 앞두고 영입한 인재들의 정치적 역량이 없다는 의견도 절반 가까이 됐다.
아시아투데이가 알앤써치(소장 김미현)에 의뢰해 지난 3일 실시한 정례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0%p)에서 이같은 결과가 5일 나왔다.
여야를 막론하고 각 당이 인재 영입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 보여주기식 정치적 쇼라는 의견이 44.6%였다. 반면 새 인물이 정치권에 합류할 수 있는 기회라는 견해는 42.1%였다. 잘 모름은 13.3%였다. 18살 이상 20대 54.3%, 30대 55.6%로 보여주기 쇼라는 의견이 과반을 넘었다. 40대 이상에서는 기회라는 응답이 48.7%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 영입 인재들의 정치적 역량에 대해 ‘없다’ 43.3%, ‘있다’ 33.8%로 10%p 가까이 차이가 났다. ‘평가 유보’는 22.9%로 조사됐다. 정치적 역량이 없다는 응답은 30대에서 과반이 넘는 52.3%로 가장 높았다. 반면 정치적 역량이 있다는 견해는 40대에서 41.1%로 가장 많았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20대·30대가 전반적으로 인재 영입에 부정적인 측면이 강한 것은 최근 불거진 각 당의 인재 영입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결과”라고 분석했다.
다만 인재 영입을 보고 지지 후보나 정당을 선택할 때 영향이 있다고 답한 국민은 10명 중 7명 가까운 67.3%나 됐다. ‘영향이 있는 편’ 39.4%, ‘매우 영향 있다’ 27.9%였다. 반면 ‘영향이 없는 편’ 21.5%, ‘전혀 영향이 없음’ 7.8%로 ‘없다’는 의견은 29.3%였다. ‘잘모름’ 3.4%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긍·부정 평가가 팽팽했다. ‘매우 잘못함’ 34.8%, ‘잘 못하는 편’ 14.9%로 부정 평가는 49.7%였다. 반면 ‘잘 하는 편’ 14.5%, ‘매우 잘함’ 30.8%로 긍정 평가는 45.3%였다. 40대 60.1%, 호남 75.3%, 경기·인천 46.9%,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89.6%를 뺀 전 집단에서 부정평가가 더 높았다. ‘잘 모름’ 5.0%였다.
정당 지지율은 집권 여당인 민주당이 39.5%,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25.0%였다. 그 뒤로 새로운보수당 5.3%, 정의당 3.6%, 바른미래당 3.3%, 안철수 신당 3.2% 순 이었다. ‘기타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12.8%, ‘잘 모름’ 3.1%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살 이상 1036명(가중1000명)을 대상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전화 자동응답(RDD)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7.5%다. 표본은 2019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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