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산에 따른 경제 충격 완화 일환으로 기준치를 1달러=6.9823위안으로 사흘째 절하해 고시했다.
위안화 기준치는 1달러=6.9779위안으로 전일 대비 0.0044위안, 0.06% 내렸다. 기준치로는 작년 12월27일 이래 저가권으로 주저앉았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6.3790위안으로 전일(6.3863위안)보다 0.0432위안, 0.68% 대폭 절하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오전 9시54분(한국시간 10시54분) 시점에 다시 6위안대로 진입해 1달러=6.9971~6.99801위안, 100엔=6.3923~6.3938위안으로 각각 거래됐다.
위안화 환율은 전날 밤에는 1달러=6.9982위안, 100엔=6.4208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 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7116위안, 1홍콩달러=0.89890위안, 1영국 파운드=9.0992위안, 1스위스 프랑=7.2045위안, 1호주달러=4.7040위안, 1싱가포르 달러=5.0937위안, 1위안=169.76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5일 역레포(역환매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하지 않았다.
다만 이날 만기가 돌아온 역레포가 300억 위안(약 5조904억원)에 달해 그만큼 유동성을 거둬들인 셈이다.
앞서 인민은행은 3~4일에 걸쳐 역레포 공개시장 조작을 통해 1조7000억 위안의 자금을 시중에 풀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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