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62% 개표 기준…부티지지 26.9%
샌더스 25.1%로 박빙…바이든 4위 추락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이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가 열리는 결전의 날을 맞아 3일(현지시간) 주도 디모인에서 지지자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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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38세의 젊은 리더 피트 부티지지 전 미국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이 민주당 첫 경선에서 ‘깜찍 1위’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가장 유력한 1위 후보로 꼽혔던 조 바이든(78) 전 부통령은 4위로 추락했다.
4일(현지시간) CNN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미국 민주당의 대선 경선 레이스의 첫 관문인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서 1위에 올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CNN이 보도한 개표 62% 기준 집계를 보면 부티지지 전 시장은 26.9%를 득표하고 있다. 부티지지 전 시장은 버니 샌더스(79) 상원의원과 바이든 전 부통령의 2파전을 위협하는 다크호스로 인식됐다는 점에서 이변이라는 평가다.
샌더스 의원이 25.1%로 뒤를 이었다. 강성 진보 성향의 샌더스 의원은 경선 전 여론조사상 1위에 올랐던 유력 주자다. 엘리자베스 워런(71) 상원의원은 18.3%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온건 중도 성향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15.6%로 4위로 추락했다.
한편 이번 민주당 아이오와 코커스는 투표 오류로 개표 결과를 제 시간이 발표하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를 빚어 논란이 지속하고 있다. 미국 언론들은 ‘대참사’ ‘난장판’ ‘대혼돈’ 등의 표현을 써가며 비판하고 있어 후폭풍이 거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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