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함정우·김유빈·타바타나킷 등 유망주 영입

함정우. (사진=하나금융그룹)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하나금융그룹 골프단은 함정우(26), 김유빈(21), 패티 타바타나킷(21·태국)을 2020년 신규 선수로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함정우는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에서 프로 첫 우승을 거둔 기대주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일본프로골프(JGTO) 아베마TV(2부) 투어에서 2승을 거둬 2020년 JGTO 투어 풀시드를 받았다.

김유빈은 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입문하는 신인이다. 하나금융그룹의 모자를 쓰고 KLPGA 투어에서 활동하게 되는 김유빈은 “올해 목표는 정규투어 신인왕”이라며 “실력과 노력 그리고 인성 모두를 겸비한 창의적인 KLPGA 선수가 되도록 정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타바타나킷은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재미교포 노예림(19), 일본프로골프(JLPGA) 투어를 거쳐 LPGA 투어로 진출한 가와모토 유이(일본) 등과 함께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아마추어 시절 2012년 주니어월드 우승, 2014·2015년 로스앤젤레스 주니어오픈 2연패로 기대를 모았다. 2016년에는 미국의 3대 주요 랭킹인 폴로 골프랭킹·골프위크 걸스 주니어랭킹·주니어골프 스코어보드랭킹스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2017년에는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 US여자오픈,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했고,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캘리포니아대학(UCLA)에 진학했다.

타바타나킷은 “하나금융그룹이 후원하는 첫 태국 선수이자 몇 안 되는 외국인 선수라는 점에 큰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가능하면 2020년 LPGA 투어 신인왕을 목표로 최선의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규 선수 영입을 마무리한 하나금융그룹 골프단은 기존 이민지(호주), 노예림, 앨리슨 리(미국), 허윤경, 수이샹(중국), 박상현, 박배종, 이승민까지 총 11명의 선수를 후원한다.

김유빈. (사진=하나금융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