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배후도시 개발 및 구미∼신공항 KTX 노선 신설 등
제21대 총선 |
(구미=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21대 총선을 앞두고 구미에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이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4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4·15총선 예비후보들은 국방부가 통합신공항 이전을 의성 비안·군위 소보로 추진하겠다고 발표하자 앞다퉈 통합신공항 관련 선거공약을 내놓고 있다.
의성 비안·군위 소보는 구미국가산업5단지에서 14㎞가량 떨어져 승용차로 19분 만에 갈 수 있는 곳이다.
구미갑에서 김봉재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김천∼구미산단∼통합신공항을 연결하는 철도와 구미산단역 신설을, 김찬영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는 아시아와 세계를 아우를 경북무역센터 설립을 각각 내걸었다.
유능종 새로운보수당 예비후보는 항공물류 관련 산업단지 조성, 김천·구미역∼구미산단∼신공항을 연결하는 KTX 노선 신설을 주장했다.
또 구자근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는 "구미가 글로벌 광역경제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필수조건"이라고 기대했고, 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 "통합신공항 이전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김철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구미가 통합신공항 광역대도시권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것에 동의하지만 의성과 군위 화합을 위해 기다리는 것이 좋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구미을에서는 김봉교 자유한국당 예비후보가 공항 신도시, 공항 물류단지, 산업단지 등 새로운 배후단지 개발을, 추대동 자유한국당 예비후보가 민·군 항공정비(MRO) 단지와 항공물류 종합단지 조성을 약속했다.
장석춘 자유한국당 의원은 "신공항과 연계한 국가산업5단지 활성화 방안 마련에 계속 노력 중이다"고 했고, 구미을에 출마할 예정인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공항철도 및 도로 개설로 구미∼대구∼포항 간 접근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정가에서는 통합신공항 관련 공약이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지만, 선거용 헛공약에 그칠 수 있어 유권자의 현명한 판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합신공항 의성 비안·군위 소보 공동후보지 |
한 정치권 관계자는 "많은 예비후보가 통합신공항 관련 공약을 발표하고 있으나 현실성이 떨어진 공약을 가릴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par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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