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청와대 앞에서 21대 총선 출사표
"지긋지긋 '겨울 공화국' 끝낸 봄 와야"
"저의 종로 출마 시작으로 모든 정파 하나로 뭉쳐야"
자유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 대표를 지낸 무소속 이정현 의원이 4일 청와대 앞에서 4·15 총선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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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정현 무소속 의원이 서울 종로 출마표를 던졌다. 이 의원은 4일 청와대 앞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정권을 끝장내겠다”고 말했다.
옛 새누리당 대표를 지낸 이 의원은 “지긋지긋한 ‘겨울 공화국’을 끝내는 봄이 와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봄을 알리는 전령이 되기 위해 종로에서 출마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출마의 변으로 “좌편향 급진 집권 세력의 장기 집권전략을 부수기 위해 종로에 출마하는 것이다”가 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저의 종로 출마를 시작으로 뜻을 같이하는 모든 정당, 모든 정파가 하나로 뭉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 미래세대들이 주인공이 돼야 하는 공간”이라며 “젊은이들의 서포터, 가이드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18대 총선 때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원내에 진입했다. 2014년 19대 국회 재보궐 선거에서 전남 순천·곡성에서 당선됐고, 20대 총선에는 순천에서 연이어 당선돼 3선 고지에 올랐다. 2016년에는 당시 여당인 새누리당 대표에 선출됐다. 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 당대표에서 물러나 탈당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낙연 전 총리가 종로에서 활동 중이다. 자유한국당에서는 황교안 대표 출마설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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