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최종훈 / 사진=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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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집단 성폭행 혐의 등을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과 최종훈의 항소심 첫 공판이 오늘(4일) 재개된다. 앞서 재판부는 명확한 판결을 위해 공판을 연기한 바 있다.
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2형사부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정준영, 최종훈 등 5명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을 이어간다.
지난달 21일 재판부는 피고인의 항소 이유가 불명확하다며 기일을 연기했다. 당시 재판부는 "일부 변호인들은 사실관계 자체를 부인하거나 성적 관계 있었다 하더라도 형법상 범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취지를 주장한다. 피고인들이 한 행위들이 정상적인 행위라고 주장하는지, 아니면 피고인들이 다른 여성들과의 관계에서도 이런 패턴으로 하는지에 대해 불명확하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지난해 11월 진행된 1심 재판에서 정준영에게 징역 7년,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이수, 5년 간 아동·청소년 관련 시설 등에 취업 제한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최종훈에게는 징역 5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이수와 5년 간 아동·청소년 관련 시설 등에 취업 제한과 형 종료 후 3년간의 보호관찰을 명령했다.
이에 정준영과 최종훈은 실형선고에 눈물로 호소했다. 이후 두 사람을 비롯한 피고인 5명 모두 1심 판결을 받아들이지 않아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찰 역시 항소장을 제출하며 사건은 2심으로 넘겨졌다. 이에 재판부가 피고인의 항소 이유를 받아들이고 공판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들은 지난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3월 대구 등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뿐만 아니라 정준영은 2015년 말 여성들과 성관계한 영상이나 불법 촬영물들을 유포한 추가 혐의를 받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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