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후보 첫 경선, 아이오와 코커스 곧 시작
아이오와주, 전체 대의원 중 41명 선출 예정
美 민주당 최근 아이오와 승리 후보가 본선 진출
[앵커]
오는 11월 열리는 미국 대선을 향한 본격적인 레이스의 시작을 알리는 아이오와주 코커스가 오늘 열립니다.
공화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출마가 확실시되면서 경선 자체가 흥미를 끌지 못하게 됐지만 이에 맞설 후보를 뽑는 민주당으로서는 첫 경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파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태욱 특파원!
아이오와 코커스의 결과가 미국 대선의 풍향계 역할을 하지 않습니까? 아이오와 코커스 언제 시작됩니까?
[기자]
네, 지금 이곳은 현지 시각으로 아침 7시를 막 넘었습니다.
코커스, 당원대회는 지금부터 12시간쯤 뒤인 일과가 마무리되는 현지 시각 오후 7시, 우리 시각 내일 오전 10시에 시작됩니다.
코커스, 다시 말해 당원대회는 지역별 당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후보를 놓고 토론하고 7월에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투표할 대의원을 뽑는 행사인데요.
아이오와 주에서는 천7백여 곳에서 코커스가 열려 41명의 대의원을 뽑을 예정입니다.
41명은 미국 민주당이 대선후보를 결정하는 전체 대의원 4천750명의 1%에 불과합니다.
미국 대선은 이곳 아이오와 주를 시작으로 5개월여 동안 50개 주에서 코커스와 비당원들도 참여하는 프라이머리, 즉 예비선거를 통해 대선후보를 정하게 됩니다.
그 가운데 또 하나 중요한 일정이 슈퍼 화요일입니다.
한 달여 뒤 3월 첫 화요일에 14개 주와 미국령 사모아가 당원대회와 예비선거를 실시하는데 전체 대의원의 28.2%인 천357명의 대의원이 배정된 만큼 사실상 후보가 정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 독주 양상인 공화당과 달리 민주당은 11명의 후보가 난립 중이지 않습니까? 판세는 어떤가요?
[기자]
네, 말씀하신 것처럼 민주당에서는 한때 20여 명이 넘을 정도로 후보가 난립했습니다.
여전히 후보 11명이 경선까지 뛰고 있는데요.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에 필승 카드임을 내세우며 뒤늦게 경선에 뛰어든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과, 초반 돌풍을 일으켰던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뒤를 추격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가장 많은 대의원이 걸려 있는 슈퍼 화요일에 집중하겠다는 블룸버그 후보를 제외한 대다수 후보는 앞서 말씀드린 아이오와 코커스의 상징성 때문에 주말 내내 곳곳을 누비며 지지세 확산에 힘썼습니다.
아이오와만을 놓고 봤을 때 미 CBS 방송의 여론조사에서는 바이든과 샌더스 후보가 25%로 동률을 이뤘고, 부티지지 시장이 21%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아이오와주 디모인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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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열리는 미국 대선을 향한 본격적인 레이스의 시작을 알리는 아이오와주 코커스가 오늘 열립니다.
공화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출마가 확실시되면서 경선 자체가 흥미를 끌지 못하게 됐지만 이에 맞설 후보를 뽑는 민주당으로서는 첫 경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파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태욱 특파원!
아이오와 코커스의 결과가 미국 대선의 풍향계 역할을 하지 않습니까? 아이오와 코커스 언제 시작됩니까?
[기자]
네, 지금 이곳은 현지 시각으로 아침 7시를 막 넘었습니다.
코커스, 당원대회는 지금부터 12시간쯤 뒤인 일과가 마무리되는 현지 시각 오후 7시, 우리 시각 내일 오전 10시에 시작됩니다.
제 뒤로 보이는 웰스파고 아레나에서 아이오와 주에서는 가장 큰 규모의 코커스가 열릴 예정입니다.
코커스, 다시 말해 당원대회는 지역별 당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후보를 놓고 토론하고 7월에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투표할 대의원을 뽑는 행사인데요.
아이오와 주에서는 천7백여 곳에서 코커스가 열려 41명의 대의원을 뽑을 예정입니다.
41명은 미국 민주당이 대선후보를 결정하는 전체 대의원 4천750명의 1%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그동안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비롯해 최근 4차례 모두 이곳에서 이긴 후보가 대선후보로 이어진 만큼 관심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미국 대선은 이곳 아이오와 주를 시작으로 5개월여 동안 50개 주에서 코커스와 비당원들도 참여하는 프라이머리, 즉 예비선거를 통해 대선후보를 정하게 됩니다.
그 가운데 또 하나 중요한 일정이 슈퍼 화요일입니다.
한 달여 뒤 3월 첫 화요일에 14개 주와 미국령 사모아가 당원대회와 예비선거를 실시하는데 전체 대의원의 28.2%인 천357명의 대의원이 배정된 만큼 사실상 후보가 정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만큼 오늘부터 시작해 다음 달 슈퍼화요일까지 민주당 후보로서는 사활을 걸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 독주 양상인 공화당과 달리 민주당은 11명의 후보가 난립 중이지 않습니까? 판세는 어떤가요?
[기자]
네, 말씀하신 것처럼 민주당에서는 한때 20여 명이 넘을 정도로 후보가 난립했습니다.
여전히 후보 11명이 경선까지 뛰고 있는데요.
지금으로써는 대세론을 내세우며 중장년층의 지지를 얻고 있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급진적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20~30대 젊은 층의 강력한 지지를 받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에 필승 카드임을 내세우며 뒤늦게 경선에 뛰어든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과, 초반 돌풍을 일으켰던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뒤를 추격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가장 많은 대의원이 걸려 있는 슈퍼 화요일에 집중하겠다는 블룸버그 후보를 제외한 대다수 후보는 앞서 말씀드린 아이오와 코커스의 상징성 때문에 주말 내내 곳곳을 누비며 지지세 확산에 힘썼습니다.
아이오와만을 놓고 봤을 때 미 CBS 방송의 여론조사에서는 바이든과 샌더스 후보가 25%로 동률을 이뤘고, 부티지지 시장이 21%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아이오와주 디모인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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