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60·사진·사법연수원 23기)이 오는 4·15 총선을 앞두고 '선거사범 수사'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올해 윤 총장이 "총선에 수사 역량을 집중하라"는 공개 메시지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3일 윤 총장은 대검찰청 1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상반기 검사 전입식'에서 "선거법을 집행하는 검찰로서 수사 역량을 집중해 선거사범 처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는 10일 대검은 전국 지방검찰청장 및 공공수사부장 회의를 열어 유형별 선거범죄에 대한 대처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같은 날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58·32기)은 전입식에서 최강욱 대통령 공직기강비서관 기소 과정을 언급했다. 그는 "당시 '기소하지 말자'는 취지가 아니라 수사과정에서 절차적 권리를 충분히 보장하지 않으면 국민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는 취지를 총장에게 건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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