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울 강동구의 마스크 제조업체 웰킵스를 방문해 마스크를 쓰고 있다. 2020.2.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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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보건용 마스크 제조업체 웰킵스를 찾고 "매점매석을 통해 마스크 수급을 교란하는 행위는 정부가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웰킵스는 "(마스크 가격을) 단 1원도 올리지 않았고, 국민 안전과 재난을 이용해 돈버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는 박종한 사장 발언으로 최근 화제가 된 업체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강동구 성안로 웰킵스 본사를 찾고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원자재 가격상승 등으로 마스크 가격이 오를 순 있지만 사재기나 매점매석 등 시장 수급질서를 불법적으로 교란하는 행위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미 정부가 인력 120명을 동원해 현장을 강력하게 단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매점매적 고시는 정부가 준비해 늦어도 6일까지 제정될 예정"이라며 "고시가 시행되면 적발 즉시 강력한 처벌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담합에 의해 수급을 제한하는 불법적 행위 또는 수급안정을 저해하는 행위가 있다면 물가안정법에 따라 극단적 조치도 검토할 수 있다"며 "물가안정법에 따른 긴급수급조정조치까지는 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저희 회사는 사람을 위기로부터 구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일하고 있다"며 "국가재난을 이용해 이득을 보는 행위가 모두 엄벌돼야 한다"고 말했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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