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의 비례 위성 정당인 미래한국당의 대표를 맡게 된 한선교 의원. 지난달 2일 국회 정론관에서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사진: 연합뉴스) |
한선교 자유한국당 의원이 자유한국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대표를 맡는다.
한국당 핵심 관계자는 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황교안 대표가 한 의원에게 미래한국당 대표직을 맡아달라 제안했고, 한 의원이 이를 수락했다”고 전했다.
미래한국당 중앙당 창당대회는 5일 열리며 이 자리에서 한 의원이 대표로 추대된다.
이번 총선에 불출마 선언한 한 의원은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미래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길 것으로 보인다.
미래한국당은 지난해 12월 ‘비례자유한국당’을 당명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으나 선관위가 ‘비례’ 명칭 사용을 허가하지 않아 지난달 17일 당명을 바꿨다.
자유한국당은 이번 총선에서 불출마자를 중심으로 일부 의원들의 당적을 미래한국당으로 옮기려 애쓰고 있다. 미래한국당이 현역의원 21명을 확보하면 총선에서 바른미래당을 제치고 기호 3번을 받을 수 있고, 교섭단체에 해당해 국고보조금의 액수가 늘어날 수 있다.
박순봉 기자 gabg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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