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당' 당명, '통합신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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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중도보수 세력이 한 데 모이는 범보수 통합신당의 당명 중 하나로 '통합신당'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미경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3일 국회 한국당 당대표실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명은 통합신당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의결은 하지 않았지만 그쪽으로 의견을 모았다"며 "김재원 정책위의장이 '대통합신당' 의견도 냈지만, 그냥 통합신당으로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당 최고위원회의는 보수 통합신당의 당명에 대한 논의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중도보수 통합을 추진중인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는 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당 등의 의견을 취합해 한국당 사무처 주도로 가안을 만들어 달라고 의뢰했고, 이 가안을 토대로 곧 출범할 신당 창당준비위가 당명을 최종 확정키로 했다.

최종적으로는 다른 당의 의견도 취합해 당명이 결정되지만, 한국당이 통합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한국당이 제시한 것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이 당명을 제안한 것은 심재철 원내대표다. 심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내가 제안한 당명"이라고 밝히며 "이것 말고도 최고위원들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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