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의류매장을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경제현장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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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대책 마련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3일 서울 명동에 위치한 일부 상점들을 돌아본 뒤 “관광객 수요에 의존하는 업체들은 생각보다 더 큰 영향이 있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홍 부총리는 서울 을지로 소재 한 음식점에서 현장간담회를 개최, “현장의 어려움을 다시 한 번 느꼈다”며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공통으로 느끼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대책을 특별히 더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최승재 소상공인협회장은 “신종 코로나 사태의 가장 큰 문제는 사회적 공포감·불안감이 조성된다는 것”이라며 “체감상으로는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사태보다 내수가 불안한 것 같다”고 호소했다.
이날 최 협회장은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조기 집행 △소상공인 특례보증 대출 금리 인하 △민관 협력 체계 구축 등을 마련해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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