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 징크스’ 깨며 통산 6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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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브 심프슨(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총상금 730만달러)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 거뒀다.
심프슨은 3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 스코츠데일의 티피시(TPC) 스코츠데일(파71·726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로 토니 피나우(미국)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 끝에 승리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시즌 첫승이자 통산 6번째 우승이었다.
4일 동안 치른 대회는 마지막 3개 홀에서 승부가 갈렸다. 심프슨은 4라운드 막판까지 피나우에 2타차로 밀렸지만 17번과 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피나우를 따라잡았다. 피나우가 18번 홀에서 약 2.7m 버디를 아깝게 놓치면서 승부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 홀에서 계속된 연장전에서 피나우의 티샷이 벙커에 빠진 반면, 심프슨은 안정적으로 페어웨이에 공을 올린 뒤 침착하게 버디를 성공시켜 역전극을 마무리했다.
심프슨은 이날 역전승을 거두면서 지긋지긋한 준우승 굴레에서도 벗어났다. 그는 지난해 알비시(RBC) 캐나다오픈과 윈덤 챔피언십 등 4차례나 준우승에 머물렀고 2017년 피닉스오픈에서는 연장전 끝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에게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안병훈(28)은 4라운드에서 1타를 잃으면서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로 공동 9위를 기록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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