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박철수 마지막 완성작 '생생활활' 드디어 개봉 확정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인간이 갖고 있는 욕망중의 하나인 성에 대한 얘기를 솔직하게 풀어낸 영화 ‘생생활활’ (감독 : 고 박철수)이 개봉일을 확정했다.

얼마 전 불의의 사고 세상을 떠난 고 박철수 감독의 마지막 완성 작품인 이번 영화는 매춘, 원조교제, 노년의 성생활, 페티시 등 세상의 모든 성에 관한 아이템들을 모티브로 잡아 인간의 성적 욕망에 대해 다양한 접근을 시도, 살아생전 인간의 욕망을 특유의 날카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던 박 감독다운 파격적인 발상을 보여준다.

인터뷰, 단막극, 토론 형식, 힙합가수들의 노래 등 영화는 형식에 구애 받지 않은 자유분방하고 파격적인 내용으로 인간의 본능을 한 치의 꾸밈도 없이 드러내며 18개의 에피소드를 묶어 옴니버스 형식으로 이야기를 꾸며나간다. 박 감독만의 특별한 발상이 이번엔 18개의 강렬한 에피소드로 표현돼 영화를 보는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파격적인 장면들을 선사할 예정이다.

영화의 주제 못지않게 출연진 또한 화제가 되고 것은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 등에서 박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배우 오인혜가 18개의 스토리를 종횡무진 누비며 열연을 펼쳤단 점이다. 또한 오광록 김성민 이덕화 임백천 등 국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연기파 흥행배우들과 함께 다양한 연예인들의 특별출연 소식으로 팬들의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파격적인 형식의 영화 ‘생생활활’은 다음 달 28일 개봉한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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