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국립국악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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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국립국악원이 영문 국악 서적 '한국 음악학 시리즈(Korean Musicology Series)의 열 번째 책인 '북한의 공연예술(Korean Musicology Series 10: Performing Arts of North Korea)'을 발간했다고 3일 전했다.
국립국악원은 2007년부터 한국 전통 공연 예술을 알리고, 국제교류와 세계화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 가능한 영문 국악 서적 'Korean Musicology Series'를 발간하고 있다. 2007년 Music of Korea를 시작으로 판소리, 산조, 기보법, 민요, 무용, 연희, 제례악과 더불어 2018년 가곡ㆍ가사ㆍ시조까지 총 9권을 발간해 전 세계 대학과 연구기관 등에 배포했다.
이번에 발간된 '북한의 공연예술'은 최초로 북한의 공연예술을 다루는 영문 개론서로 북한 예술에 대한 한국 학계의 현재까지의 연구를 해외에 소개해 북한 공연 예술의 이해를 제고하는 의미를 지닌다.
책은 모두 6장으로 구성됐다. 각 장은 북한 공연예술 전반의 특징과 분류(전영선,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 HK 연구교수), 문예 이론(김성수, 성균관대학교 교수), 성악(고상미, 정가단 아리 대표), 기악(배인교, 경인교육대학교 한국공연예술연구소 학술연구교수), 무용(김채원, 춤문화비교연구소장), 가극(천현식, 국립국악원 학예연구사)을 다룬다.
영국 런던 SOAS 대학(School of Oriental and African Studies)의 키이스 하워드 교수와 김희선 국립국악원 국악연구실장이 편집인으로 참여해 책의 완성도를 높였다. 하워드 교수는 서양음악과 문화인류학을 전공했으며 1981년부터 한국의 전통음악을 연구해 북한 연구 서적을 발간하는 등 북한 공연예술을 꾸준히 연구했다.
발간물은 국립국악원 홈페이지 연구/자료의 학술연구에서 PDF 형태로 열람할 수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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