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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이슈 한반도 덮친 미세먼지

신종 코로나+미세먼지에 ‘집콕’…일요일 도심·관광지 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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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출처=연합뉴스]


일요일인 2일 전국 주요 도심과 관광지가 썰렁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우려가 커진데다 미세먼지까지 발생해서다.

신종 코로나 8번 확진자가 발생한 전북 군산에서는 불안감이 커지면서 관광지 등이 한산했다. 확진자가 다녀간 이마트 군산점은 이날까지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강원도 화천 산천어축제장은 따뜻한 날씨에 얼음이 녹은 상태에서 신종 코로나 영향을 받아 방문객 수가 예전의 절반 이하로 줄었다.

신종 코로나 12번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파악된 강릉시의 한 대형 리조트는 이날부터 휴업에 들어갔다.

광주 무등산, 영암 월출산, 장흥 천관산 등 광주·전남 지역 산에도 평소보다 등산객이 줄었다. 광주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패밀리랜드 등 문화·위락 시설을 찾는 방문객도 감소했다.

화창하고 포근한 날씨를 기록한 부산에서도 신종 코로나 여파로 해운대해수욕장과 이기대 산책로 등 관광지를 찾는 발길이 뜸해졌다. 시내 백화점과 영화관 등 다중집합시설과 시내 식당가 등에도 방문객이 크게 줄어 평소 휴일의 모습을 찾기 어려웠다.

미세먼지가 심했던 대구의 도심도 한산했다. 도심을 찾은 시민 대부분은 마스크를 착용했고 서둘러 귀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12번 확진자가 다녀간 경기도 부천에서는 로데오거리 등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곳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한 행인이 부쩍 늘었다.

제주에서도 관광 취소 사례가 잇따랐다. 전날 중국 양저우(揚州) 확진자가 지난달 21일부터 4박 5일간 제주서 관광을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도민들은 야외 활동을 더욱 자제하는 분위기다.

주말이면 발 디딜 틈 없이 붐비던 성산일출봉과 섭지코지 등 주요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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