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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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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출마’ 고민정 오늘 민주당 입당…추미애 지역구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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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생활 뒤 2017년 文대선캠프 합류
김의겸 후임으로 靑대변인 올라…1월 사퇴
고씨 “험지도 자신 있다…아나운서 내 강점”
“촛불혁명 그림, 내 손으로 완성해 보겠다”
페북서 추미애 지역구 종점 버스 언급 눈길
한준호·박무성·박성준 등 언론계 출신도 입당
서울신문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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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41) 전 청와대 대변인이 국회의원이 되기 위한 4·15 총선을 위해 2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다. 고 전 청와대 대변인은 불출마를 선언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지역구인 서울 광진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지역구인 경기 고양정 등에 출마가 점쳐지고 있다.

민주당은 2일 오후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고 전 대변인 등 4명의 입당 기자회견을 연다고 1일 밝혔다. 고 대변인 외에는 한준호 전 MBC 아나운서, 박무성 전 국제신문 사장, 박성준 전 JTBC 보도총괄 아나운서팀장 등이 포함됐다.

고 전 대변인은 이번 총선에서 서울 광진·서초·동작, 경기 고양·의정부 등에서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추 장관 지역구인 서울 광진을에 출마할 경우 상대 후보로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경기 고양 지역의 경우 각각 불출마를 선언한 유은혜(고양병)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현미(고양정) 국토부 장관의 지역구를 물려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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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 의사 밝히는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 고민정 대변인이 15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사퇴 관련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고 대변인은 4?15총선 공직 사퇴시한을 하루 앞두고 사직함에 따라 총선 출마가 예상된다. 2020.1.15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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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대변인, ‘손 흔들며 작별’ -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15일 춘추관에서 사퇴 의사를 밝힌 후 손을 흔들고 있다. 고 대변인은 4?15총선 공직 사퇴시한을 하루 앞두고 사직함에 따라 총선 출마가 예상된다. 2020.1.15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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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갑 현역 의원은 이혜훈 새로운보수당 의원, 동작을 현역 의원은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상대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과 같은 경희대(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한 고 전 대변인은 2004년 KBS 아나운서로 입사한 뒤 2017년 퇴사해 문 대통령 대선 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에는 청와대에 입성해 부대변인직을 맡았다가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부동산 투기 의혹’ 등으로 하차한 직후 지난해 4월부터 청와대 대변인을 맡아왔다.

고 전 대변인은 지난달 15일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대변인직을 사퇴했다.

고 전 대변인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올린 지난달 31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는 “험지도 자신 있다”면서 “그런 자신감이 없으면 청와대를 왜 나왔겠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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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2월 문재인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였을 당시 공약 발표 방송 진행을 도와주는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2020.1.12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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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전 대변인은 “아나운서 출신이고, 젊고, 여성이라는 것이 모두 저의 강점”이라면서 “14년간 아나운서로 일하면서 전 직종, 전 세대에 걸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고, 그게 곧 정치였다”고 말했다.

고 전 대변인은 지난달 21일 페이스북에서는 “내 손으로 정치를 바꿔보겠다던 국민들이 촛불로 대통령은 바꿨지만, 국회까지는 아직 아니었다”면서 “전세계가 주목했던 촛불혁명이 정쟁으로 그 의미가 희석됐다. 이제 그 그림을 내 손으로 완성해 보겠다. 당당히 맞서겠다. 결코 피하지 않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당시 글에서는 광진구를 종점으로 두고 있는 721번 버스를 언급해 추 장관 지역구인 서울 광진을 지역구 출마 의사를 내비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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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 참석하며 손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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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글썽이는 총선 불출마 선언 장관들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왼쪽부터),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박선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회의실에서 4ㆍ15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하며 눈물을 글썽이고 있다. 2020.1.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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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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