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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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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입국금지’ 靑국민청원 60만 돌파…내달 답변 내놓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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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 ‘포비아’ 확산…중국인 입국금지 요청↑

이데일리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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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현 기자]이른바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과 관련해 중국인들의 한시적인 입국 금지를 요청한 청와대 국민청원이 60만명을 돌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우려가 증폭되면서 청와대가 청원에 답변을 조속히 내놓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31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를 보면, 지난 23일 ‘중국인 입국 금지 요청’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이 청원은 31일 오후 3시14분 현재 60만명 이상이 동의했다. 청원이 이 정도 동의를 얻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요건을 충족해(한 달간 20만 동의 이상) 답변된 135개 청원 중 60만 동의를 넘어선 경우는 7건에 불과했다.

해당 청원인은 “중국발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다”며 “북한마저도 중국인 입국을 금지하는데 춘절 기간 동안이라도 한시적 입국 금지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우리나라 상륙한 뒤에는 늦지 않겠습니까”라면서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인 입국금지를 요청하는 청원은 이뿐만이 아니다. ‘중국에서 시작한 우한폐렴 코로나바이러스 한국에 퍼지지 않도록 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은 “제발 중국인이 우리나라에 관광을 오지 못하게 제재해 주시고 우리나라 국민도 중국으로 출항을 하지 못하게 해주세요. 국민들의 안전이 달린 문제”라고 우려했다.

또 ‘우한 폐렴 중국인 관광객 막아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은 “지금 중국대명절이 시작되는 가운데 우한폐렴이 극성”이라면서 “제발 국민청원으로 중국인 관광객을 막아서 우한폐렴을 잘 예방합시다”라고 밝혔다.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불안감이 점차 커지면서 청와대가 조기에 답변을 내놓을지도 주목된다. 국민청원은 통상 청원 게재일로부터 한 달간 동의를 받고, 20만 동의가 넘어가는 경우 통상 그로부터 한 달 안에 답변을 내놓는다. 일반적 청원이었다면 3월 중후반이 되어서야 답변이 나온다는 뜻이다.

다만 이번 청원의 특성상 답변이 시급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공감대가 일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달 중 답변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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