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6일 AW컨벤션센터서 시상식
수상자는 독일 축구 연수 기회 제공
지난해 11월 독일정부로부터 십자공로훈장을 수훈한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오른쪽).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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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 유망주를 선정해 시상하고 격려하는 제32회 차범근축구상 시상식이 다음달 6일 서울 종로구 AW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올해도 남자 우수선수 16명, 여자 우수선수와 지도자 각 1명 등 총 18명이 영예를 안게 됐다.
차범근 축구상 선정위원회는 지난해 12월24일 최종심사를 거쳐 수상자 18명을 결정했다. 차범근(67) 이사장을 비롯해 초ㆍ중ㆍ고 축구연맹 회장과 대한축구협회 담당자, 유소년 지도자 및 담당자, 축구해설위원 등 10명의 선정위원회가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이번에는 남자선수 후보군을 대상으로 유소년 현역 지도자 377명이 사전 투표를 실시한 뒤 그 결과를 통해 하위 50%를 걸러내는 사전 검증 과정도 거쳤다.
최종심사는 사전투표를 통해 선별한 상위 50% 선수들을 대상으로 했다. 경기 영상, 공적 조서, 학업 성적, 지도자 의견 등을 다양한 자료를 입체적으로 반영하는 한편 성실성 등 인성적 측면도 고려했다.
차범근 축구상 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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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선수 부문은 고필관(서울 신정초)을 비롯해 조민협(제주서초), 이은석(울산 전하초), 이채한(경남 양산초), 김지호(FC서울 U12), 최시온(울산현대 U12), 한가온(경기 일산아리), 민태인(경기 PEC유나이티드), 이재현(충북 청주FCK), 김규민(경남 남해초), 조희우(경기 진건초), 박현민(서울 대동초), 이언민(경북 포항제철초), 한석진(제주서초), 김현오(충북 청주FCK), 김동연(서울 대동초) 등 16명이다.
여자선수상은 범예주(전남 광양중앙초)에게 돌아갔고, 강태석 울산 삼호초 감독이 최우수 지도자상을 받는다.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은 16명의 선수들은 ‘팀 차붐 독일원정대’의 일원으로 올해 독일 축구 연수를 떠날 예정이다. 독일프로축구연맹(DFL)과 제휴를 통해 분데스리가 유소년팀과 합동훈련 및 친선경기를 진행하며 경험과 자신감을 쌓을 기회를 누린다.
제32회 차범근 축구상 수상자들. [사진 풋웍크리에이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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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6일 시상식에는 이영표(43) 해설위원을 비롯해 최태욱(39) 축구대표팀 코치, 조원희(37) 코치, 김형일(36) 코치, 신영록(33) 전 국가대표 등 한국 축구 레전드들이 함께 하며 수상자들과 학부모를 격려하는 시간을 갖는다.
차범근축구상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던 차범근 전 감독이 현역 은퇴 직전 한국 유소년 축구 발전을 위해 지난 1988년 일간스포츠, 소년한국일보와 손잡고 지난 1988년 제정한 상이다. 이동국, 박지성을 비롯해 김두현, 최태욱, 기성용, 황희찬, 백승호, 이승우 등이 이 상을 받았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제32회 차범근 축구상 수상자 명단
GK(2명) - 조민협(제주서초), 이은석(울산 전하초)
DF(4명) - 이채한(경남 양산초), 김지호(FC서울 U12), 최시온(울산현대 U12), 한가온(경기 일산아리)
MF(7명) - 민태인(경기 PEC유나이티드), 이재현(충북 청주FCK), 고필관(서울 신정초), 김규민(경남 남해초), 조희우(경기 진건초), 박현민(서울 대동초), 이언민(경북 포항제철초)
FW(3명) - 한석진(제주서초), 김현오(충북 청주FCK), 김동연(서울 대동초)
최우수 여자선수 - 범예주(전남 광양중앙초)
최우수 지도자 - 강태석 감독(울산 삼호초)
팀차붐 독일원정대 감독 - 김대현 감독(경기 PEC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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