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상반기 검사 전출식서 `공직자 본분` 강조
[이데일리 안대용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31일 열린 검사 전출식에서 어느 위치에서든 공직자의 본분을 잃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윤 총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1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상반기 검사 전출식’에서 “어느 위치 어느 임지에 가나 검사는 검사동일체 원칙에 입각해 운영되는 조직이기 때문에 여러분들의 책상을 바꾼 것에 불과하다”며 “여러분들의 본질적 책무는 바뀌는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총장은 자신도 많은 인사이동으로 서울과 지방을 오간 것을 언급하면서 “모든 검사에게 새 임지에 부임하는 것은 새로운 사람, 환경, 일과 맞닥뜨리는 도전”이라고 했다. 이어 “이러한 도전을 여러 차례 겪어가면서 검사는 역량과 안목을 키우고 국민에게 더욱 봉사할 수 있는 능력과 조직 내에서의 리더십도 키우게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윤 총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1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상반기 검사 전출식’에서 “어느 위치 어느 임지에 가나 검사는 검사동일체 원칙에 입각해 운영되는 조직이기 때문에 여러분들의 책상을 바꾼 것에 불과하다”며 “여러분들의 본질적 책무는 바뀌는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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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7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예방한 뒤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건물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윤 총장은 자신도 많은 인사이동으로 서울과 지방을 오간 것을 언급하면서 “모든 검사에게 새 임지에 부임하는 것은 새로운 사람, 환경, 일과 맞닥뜨리는 도전”이라고 했다. 이어 “이러한 도전을 여러 차례 겪어가면서 검사는 역량과 안목을 키우고 국민에게 더욱 봉사할 수 있는 능력과 조직 내에서의 리더십도 키우게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윤 총장은 특히 “여러분은 검사이면서 또 대한민국의 공직자”라며 공직자로서 국민에게 봉사해야 되는 자리에 있다는 점을 환기했다. 그러면서 “어느 위치에 가거나 검사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늘 성찰하고 또 공직자로서 우리의 본분을 잃지 않도록 잘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검찰을 둘러싼 형사사법 환경의 변화에 잘 대응해줄 것을 당부했다.
윤 총장은 “금년 상반기는 형사 관련 법제의 개정으로 검찰 업무처리 패러다임이 많이 바뀌는 시기”라면서 “기획부서에 가거나 일선 기관장 또는 부서장, 검사로 나가는 분들 모두 그동안 우리가 배우고 경험했던 업무방식에서 벗어나 검찰 제도와 직무에 대한 본질을 깊이 성찰해 바뀐 제도에 적응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형사법 집행 과정에서 국민들에게 잘 봉사하기 위해 업무를 어떻게 바꿔나가야 하는지 깊이 고민하고 대검과 공유해달라”고도 했다.
오는 4월 치러질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선 “곧 지검장 및 공안부장 회의가 개최되는데 검찰 수사 역량을 집중해 공정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선거사범 수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총장은 “검사의 일이라는 것은 늘 힘들다”며 “일이 많아서 힘들기도 하고 어떤 상황에서 법과 원칙을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거기에 대한 저항도 있기 마련이라 뚫고 나가는 데 큰 어려움도 있을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이러한 것을 잘 헤쳐 나가면서 원칙을 지켜나가는 것이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부분이 집에서 출퇴근을 하다가 객지생활을 해야 하는데 여러분의 건강이 우리 검찰의 자산이고 대한민국의 자산”이라며 “객지에서 건강을 잘 지키고 밝은 모습으로 다시 만나자”며 맺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