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8 (토)

이슈 주목받는 블록체인 기술

메르세데스 벤츠가 코발트 유통 과정 추적에 블록체인을 사용한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메르세데스 벤츠가 코발트 공급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 추적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다.

30일(현지시간) 벤츠는 블록체인 스타트업 써큘러(Circulor)와 협력해 코발트 공급 및 유통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 배출량을 추적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발트는 자동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 중 하나다. 벤츠는 향후 20년 안에 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탄소 중립형 승용차’를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코발트 생산부터 탄소 배출량까지 각 유통 과정의 모든 정보를 블록체인에 저장한다. 탄소 중립형 승용차 제작을 위해서는 주요 재료가 되는 광물의 유통 과정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파악하는 게 선행이 되어야 한다는 게 벤츠 측의 설명이다.

마르쿠스 새퍼(Markus Schafer) 벤츠 자동차 개발 담당자는 “핵심은 투명성”이라며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추적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벤츠는 배터리 생산 과정의 탄소 배출량 추적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한 첫 번째 자동차 제조사”라며 “환경 개선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노윤주기자 daisyroh@decenter.kr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