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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퇴사' 박은영 아나운서, 'FM대행진' 마지막 생방송 눈물 "영광이고 행복했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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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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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박은영 아나운서가 자신이 진행하는 '박은영의 FM대행진'에서 하차하는 소회를 밝혔다.

2월 중 KBS 퇴사 소식을 전한 박은영은 31일 KBS 쿨FM '박은영의 FM대행진'에서 "내 별명이 '여의도 도른자'였다. 나만큼 돌아이가 나타나서 이 자리를 채워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은영 아나운서는 "내가 KBS를 떠나 'FM대행진'에서는 더이상 볼 수 없지만 방송을 아예 그만두는 것은 아니다. 몸을 더 건강하게 만들어서 여러 곳에서 여러분을 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박은영 아나운서는 "KBS 아나운서로서 13년동안 함께 했었는데 'FM 대행진'이 내 마지막 프로그램이라서 영광이고 행복했다. KBS 아나운서로 입사했던 13년 전이 떠오른다. 여러분들에게 정말 큰 사랑을 받은 것 같고,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모든 날 모든 순간 아름다웠다. 새 출발이라고도 볼 수 있으니 다른 곳에서 만나길 기다리겠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날 마지막 생방송에 임한 박은영 아나운서는 "KBS 아나운서라는 수식어는 없지만 앞으로 좋은 방송인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

박은영 아나운서는 2007년 KBS 공채 33기 아나운서로 입사, KBS 간판 아나운서로 사랑을 받았다. 박은영은 'FM대행진'에서 매끄러운 진행 실력과 발랄한 분위기로 DJ를 소화해왔다. 이에 청취자들도 박은영의 퇴사 소식에 아쉬움을 내비치고 있다.

박은영은 "그동안 피로가 누적돼 건강 상의 문제가 있었다. 재충전의 시기를 찾던 와중에 결혼도 했고 새로운 경험을 쌓아야겠다는 생각에 퇴사를 결정했다"며 지난 23일 한 매체를 통해 퇴사를 결심한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지난해 9월 3살 연하인 트래블윌렛 김형우 대표와 결혼한 박은영 아나운서는 "2세가 생긴 게 아니냐고 많이 묻는데 그런 건 아니다. 새로운 거취는 정해지지 않았다. 몸도 돌보고 가정도 돌보며 신혼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라고 전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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