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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지니' 이후 성대결절→잠수"‥'뮤직쇼' 하이디가 밝힌 #슈가맨 #라이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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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헤럴드경제

보이는 라디오 캡처


하이디가 '뮤직쇼'를 찾았다.

30일 방송된 KBS쿨FM '문희준의 뮤직쇼'의 코너 '추노(추억찾아 노래찾아)'에서는 1996년 '지니'로 활동했던 가수 하이디가 출연했다.

이날 문희준은 하이디에 대해 "저희 코너의 주인공이 또 출연을 해주셨다. 1996년에 '지니'로 활동했던 가수 하이디다. 데뷔하자마자 '지니'라는 노래가 대박이 나면서 노래방만 가면 '지니'를 안부르는 룸이 없을 정도였다"고 소개했다.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하이디는 "2013년에 다시 활동을 시작을 하긴 했는데 활동이 미비해서 지난 2016년 '슈가맨'으로 다시 대중들한테 알려졌다"고 밝혔다.

이어 "새 앨범을 발표했다. 신곡 타이틀곡은 '라이어'"라며 "장르를 돌고 돌아서 '지니' 같은 음악을, 제 영혼에 딱 맞는 음악을 가지고 왔다. 잼잼이 아버님 세대 때 즐길 수 있는 복고풍의 유로댄스"라고 센스있게 곡을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하이디는 '지니'가 히트 쳤는데도 활동을 갑자기 중단하게 된 이유에 대해 "자의반 타의반으로 그만두게 됐다. 회사와의 문제가 가장 큰 중심에 있었고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서 일을 하다보니 성대결절이 왔었다. 여러 문제가 한꺼번에 벌어져 잠수타는 느낌이었는데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지를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방송 활동도 나름 했었다. 자료가 많이 없긴한데 나름 했고 '지니'가 나이트클럽에서 워낙 인기가 많아서 밤9시부터 새벽 3시까지 몇 달을 했다. 다른 일을 할 수 없을 정도의 스케줄이었어서 많이 지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흥미로운 이야기도 이어졌다. 하이디는 활동명을 짓게 된 이유를 묻자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고 '하'씨 성이 있지 않나. 버스에서 사장님이 이름을 빨리 지으라고 하셨던 상황이었는데 버스 정차한 곳에 하이디라는 간판이 있었다. 그걸 보고 그냥 짓게 됐다. 예전에 공개방송이나 행사를 가면 그 때는 소개하면 바로 나가는거였는데 '하이디를 부른 지니'라고 하면 번복없이 나가는거다. 그런 상황이 굉장히 많았다"고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마지막으로 하이디는 "지금 오기 전에는 굉장히 긴장했었다. 오랜만에 스튜디오 오는거였는데 젊은이들의 뜨거운 열기를 받아보니 그 기가 그대로 제 몸에 흡수되서 다음에는 더 적응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정말 감사하다"며 다음을 기약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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