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출처=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이 '선거연대'를 시사하며 보수 통합신당 흐름과 어긋난 목소리를 내고 있는 가운데, 중도보수 통합을 추진중인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의 1차 대국민 보고에도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다.
정운천 새보수당 공동대표는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혁통위 10차 회의에 참석해 "새보수당과 자유한국당이 비공개로 당대당 협의를 진행하고 있어, 그 과정이 마무리되면 유 위원장이 참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혁통위는 새보수당 측의 '선거연대' 시사를 일축하며 31일 열리는 1차 대국민 보고회에 당 차원의 참석을 요구한 바 있다. 하지만 하태경 새보수당 공동대표는 "아직 한국당과 당대당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유보적 입장을 밝혔다. 결국 하 공동대표와 정 공동대표 등 혁통위원으로 참석 중인 인사들이 참여하는 것으로 결정됐지만, 당의 구심점인 유 위원장이 참석하는 것과 비교하면 무게감이 다르다.
보수 진영의 분열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갑산 범시민단체연합 상임대표는 "지금 보수는 통합을 논의하고 있는데 곳곳에서 분열이 시작되고 있는 것을 본다"며 "분열행위를 중단하고 대통합을 통해서 보수가 이번 총선에서 압승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혁통위 회의에서는 한국노총 주요 간부와 범시민사회단체연합(253개), 범보수연합(95개 )등의 지지동참 선언이 진행됐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