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보수당, 총선후보 자체 공천 방침…"2월내 공천심사 완료"

내일 공천계획 발표…공관위원장 4배수 압축도

당대표-주요당직자 확대연석회의 참석한 유승민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대표-주요당직자 확대연석회의에 참석해 있다. 2020.1.29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새로운보수당은 30일 자체 공천관리위원회를 꾸려 4·15 총선에 나설 후보를 선발하기로 했다.

새보수당 관계자는 3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공관위 출범 등 공천 관련 계획을 내일(31일) 발표할 것"이라며 "공관위원장 임명, 후보 신청, 공천 심사 등을 2월 안에 완료하는 일정"이라고 밝혔다.

새보수당은 그동안 자유한국당과의 통합 논의 등으로 공천을 비롯한 자체 총선 채비를 유보해 왔다. 하지만 통합 논의에 큰 진척이 없다고 보고 일단 총선 준비에 나서기로 했다.

이는 새보수당이 '합당'에 국한하지 않고 후보 단일화나 선거연대를 통해 한국당과의 통합을 모색할 수 있다는 입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새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인 유승민 의원은 설 연휴 전인 지난 22일 기자들과 만나 통합을 넓게 생각하면 후보 단일화나 선거연대도 옵션으로 들어간다"고 밝힌 바 있다.

새보수당은 공천 첫 단계로 공천 작업을 총괄할 공관위원장을 조만간 낙점하고, 2월 초 공관위 구성을 완료할 방침이다. 새보수당은 현재 공관위원장 후보자를 4배수로 압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새보수당은 오는 31일 공천 계획을 발표하면서 비례대표 후보 공천 방식도 제시할 예정이다.

새보수당 관계자는 "새보수당이 청년정당을 표방해온 만큼 비례대표 후보 공천에 청년층을 다수 포함하기 위한 공천 룰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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