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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신기록을 보유한 사이클 유망주 엄세범이 태국 전지훈련 중 교통사고로 숨졌습니다.
대한자전거연맹에 따르면, 엄세범은 지난 28일 태국 치앙마이에서 훈련 중 내리막 커브 길에서 현지인 차량과 부딪혀 의식을 잃었고 구급차로 이동 중에 사망했습니다.
중앙선을 침범한 반대편 차량에 충돌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홀로 달리는 독주 훈련 중이었기 때문에 목격자가 없어 조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지난해까지 충북체고를 다닌 엄세범은 올해 1월 2일 새로 입단한 한국국토정보공사 소속으로 전지훈련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엄세범은 지난해 10월 한국에서 열린 아시아 주니어 사이클 트랙 선수권대회에서 중장거리 국가대표로 출전해 2관왕에 오르며 한국 사이클의 미래를 밝힌 기대주입니다.
단체추발에서 최우림·박영균·윤재빈·김종우와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예선에서는 4㎞를 4분 8초 572에 달리며 아시아 주니어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개인추발에서도 엄세범은 결승에서 3㎞ 3분 17초 539로 아시아 주니어 신기록을 작성하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엄세범은 2019년 대한자전거연맹 사이클 대상 남자고등부 최우수신인상 수상자로 선정돼 다음 달 17일 시상식에서 상을 받을 예정이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우 기자(fact8@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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